"대한항공이 외국항공사들과 함께 뉴욕 존 에프 케네디공항에 전용 여객 터미널을 건립한다.
지난 6일 대한항공은 전용터미널 건립현장에서 조양호 대한항공 사장, 조지 파타키 뉴욕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이 터미널은 오는 98년 5월 입주를 목표로 건립되며 부지면적 8천9백평, 건축면적 1만8천평규모로 탑승구 11개, 카운터 96개,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각종 편의시설 및 수하물 자동처리시설을 갖추게 된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여객터미널로 국제터미널빌딩(IAB)을 사용해 왔으나 구이스턴항공이 국내선 전용으로 사용하던 터미널 원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에어프랑스, 루프트한자, 일본항공과 공동으로 새터미널을 건립하게 된다.
전용터미널 건립에 참여한는 4개 항공사는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고려해 지난해 4월 1백만달러의 자본금을 공동으로 출자해 터미널 원 그룹어소시에이션 파트너십社(TOGA)를 설립, 이회사가 건축.임대.임차료 상황 등 제반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 여객터미널 건립에 필요한 재원은 뉴욕시 산하기관인 산업개발대리점( IDA)이 면세채권을 발행, 4억3천4백만달러를 조달하여 4개 항공사는 해당 건축비를 입주 이후 터미널 사용료형식으로 25년간 분할상환하게 된다.
이는 우리나라의 경우 공항시설의 기부 채납시 소유권이 국가에 귀속되어 투자자의 기득권인 인정되지 않는데 반해 이 여객터미널 건립에 참여하는 항공사는 실질적인 투자 없이 25년간 독점사용권 및 운용권, 임대권을 보장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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