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 김기남, 김선주, 이지혜, 황정일, 방금숙, 박정은, 김명상, 김영미, 최승표 기자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나무란다

최근 처음으로 마이너스 상품을 내건 몇몇 업체들 때문에 허니문 시장이 발칵 뒤집히고 있습니다. 신혼여행이라는 특성 때문에 허니문 시장은 나름대로 높은 수익률을 보전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높은 수익은커녕 오히려 적자를 보기 십상이 되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몇 년 전 자체 수익을 줄이고 가격경쟁을 시도해 물의를 빚었던 몇몇 온라인 허니문 전문 여행사들이 최근의 상황에 대해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바운드 여행사는 최고의 애국자

우리나라의 국보 1호가 화재로 인해 무너져 내렸습니다. 지난 10일 밤 화재가 발생해 숭례문이 붕괴될 우려가 크다는 보도가 나간 후 여행업 종사자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마음으로 슬퍼했다고 합니다. 여행업에 몸을 담고 있는 분들은 역시 애국자들이십니다. 그런데 한켠으로는 분명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의 보물이 소실된 사실에 슬퍼하기도 했겠지만, 앞으로 해야할 업무가 더욱 힘들어지지 않겠냐 하는 생각에 더 눈물을 흘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시장은 커지는데 목표치가 더 높아

비수기의 실적을 고민하는 것은 비단 여행사만의 고충은 아닌가 봅니다. 항공사에서도 목표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항공사에서는 지역을 막론하고 시장 자체는 꾸준히 커지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시장 자체는 성장세를 유지하지만 여행사에서 이런 시장의 성장률보다 월등히 높은 목표치를 제시하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목표치를 지나치게 높게 잡았으면서 항상 시장이 좋지 않다며 시장 탓으로만 돌린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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