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서울힐튼호텔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22회 관광진흥촉진대회」는 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참석하고 관광역사상 첫 금탑산업훈장 수상자가 탄생하는 등 관광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의지를 확인함과 동시에 업계의 위상을 크게 강화한 뜻깊은 행사였다. 관광산업은 최근 세계무역성장세를 능가하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환경 및 첨단산업과 함께 21세기의 3대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만큼 범국가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분야다. 우리나라의 경우 그동안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로 지난 94년 외래관광객은 3백58만명, 관광외화 수입은 39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이같은 증가세는 향후 2~3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89년 해외여행 자유화이후 내국인 해외여행경비 지출도 계속 증가해 지난해에는 42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오는97년 이후 1인당 평균소비액도 1천2백달러 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오는 2천년에는 외래관광객 6백만명 유치와 관광외화 수입 72억달러 달성으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세계 10대관광 선진국으로 도약함으로써 관광을 통한 국민복지증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 롯데 3억불관광진흥탑]
호텔롯데(대표이사 장성원)가 제22회 관광진흥촉진대회에서 호텔업계 최초로 3억불 관광진흥탑 수상업체로 선정돼 호텔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3억불 관광진흥탑을 수상한 호텔롯데는 2천여개의 객실과 레스토랑, 18개의 대형 국제회의장 및 연회장, 호텔롯데 본관 및 잠실의 면세점 등 세계적인 규모와 서비스를 자랑하는 초특급 호텔로 같은 기간 내 국내 특급호텔 매출규모와 비교 시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한 3억3천만불을 기록하는 등 관광외화획득기여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호텔이다.
특히 이번 호텔롯데의 관광진흥탑 수상은 호텔롯데가 외국에 로열티를 전혀 지불하지 않는 호텔로서 한국인이경영하며 우리 손으로 직접 일궈낸 성과이기에 더욱 값진 것이다.
관광진흥탑은 교통부(현 문화체육부)가 관광외화획득업체의 사기진작과 대대적인 외래관광객의 유치 분위기를 조성해 관광수지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92년부터 시행해온 제도로 호텔롯데는 이미 92년 2억불탑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호텔롯데를 다녀간 외국인 이용객은 약 50만명이며 호텔롯데가 벌어들인 외화 3억만불은 일반 수출산업부문의 평균 외화가득률 보다 훨씬 높은 약 85%에 달해 자원 소비율을 감안한다면 실제 외화 가득액은 그보다 몇 배 이상의 수출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규모와 시설, 서비스 면에서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호텔롯데는 86년 ANOC총회 및 아시안게임본부호텔로 선정된 바 있으며 91년ESCAP총회, 93년 IPI총회 등을 맞아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서비스로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르는 등 한국 관광산업에 큰 몫을 수행하고 있다.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 금탑산업훈장]
관광산업분야의 숙원이었던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롯데그룹의 신격호회장.
신회장은 지난 79년 서울 도심에 호텔롯데를 건립하면서 관광산업에 집중 투자해 80년대 중반 세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로 기네스북에 오른 롯데월드를 세우는 등 국내 관광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세계관광시장에 한국관광의 위상제고에도 크게 기여했다. 소공동과 잠실에 2천17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세계 10위권의 호텔로 독자적인 호텔 경영방식을 개발, 노하우를 축적함으로써 로얄티를 전혀 지불하지 않는 등 외화획득과 외화절약을 동시에 실천하기도.
「企業報國」이란 신념아래 굴뚝 없는 공장인 관광산업을 21세기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잠실에 제2롯데월드 및 전국에 체인망 확충과 해외체인호텔 설립 등 다국적 호텔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회장의 금탑산업훈장수상과 호텔롯데의 3억불 관광진흥탑 수상으로 명실공히 국내 호텔의 최고의 위치를 재확인 한 셈.
신회장은 지난 78년 국민훈장 무궁화장과 81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바 있다.
[동화면세점 신정희 사장 동탑산업훈장]
우리 고유의 관광기념품과 토산품을 외래관광객에게 널리 홍보, 소개해 관광한국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관광외화 획득에도 크게 기여해온 최고의 여성 전문 관광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동화면세점의 신정희 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금탑산업훈장 수상으로 남매가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안는 기쁨을 맛보았다.
신사장은 21년동안 한결같이 동화면세점을 경영해오면서 관광기념품업체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1억불 관광진흥탑을 수상하는 저력을 발휘한 바 있다. 이는 지는 92년 처음 제정된 관광진흥탑 수여 시 7천만불탑과 93년 9천만불탑에 이어 3년 연속 관광진흥탑을 수상해 관광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특히 국제적인 행사 개최 시에 서울과 부산, 경주, 제주 등 전국적인 점포망을 갖추고 수준 높은 서비스와 전문 경영체제로 외래관광객에게 각종 쇼핑편의를 제공하고 잇다.
[觀公 행사처 장세화 처장 동탑산업훈장]
94한국방문의 해 준비 단계에서부터 마무리까지 총괄적인 업무를 수행한 공로를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한국관광공사 행사처 장세화 처장.
장처장은 한국방문의해 동안 아.태관광협회(PATA)총회 등 30여개의 대규모 국제행사를 차질 없이 개최하여 관광이벤트를 통한 국내외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보너스 코리아제도, 민박제도 운영, 체계적인 관광코스 개발 등으로 관광수용태세를 정비하는 등의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특히 그는 한국방문의해를 통해 국민관광 인식을 크게 제고시켰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한국관광의 위상을강화하는데 기여했다.
군 장교로 월남전에 참전해 충무무공훈장을 수상한 바 있는 그는 강한 추진력과 집념으로 한국방문의 해의 각종 어려움을 해결했고 현재도 행사처를 맡아 관광이벤트의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쏟고 있다.
그는 교통부장관상과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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