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 추세]
지난 89년 해외여행 자유화이후 관심의 대상이 된 하와이지역이 미국입국사증이라는 장애요인 속에서도 믿기 어려울 정도의 물량화 추세로 이젠 손님은 물론 채산성이나 제반 여건으로 인해 여행사에서도 역시 선호하는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3~4년 전과 비교해 괄목할만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젠 하와이 지역도 대중화 단계에 돌입된 상태로 괌.사이판지역의 무사증 및 가까운 거리라는 장점과 호주지역의 형식적인 사증발급 및 지역적인 선호도 속에서도 어느 여론 및 설문조사에서도 가장 다녀오고 싶은 허니문지역으로 단연 하와이지역을 손꼽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며 입국사증이라는 장애요인 완화 시 물량화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은 사실이다.
[허니문 물량화 추세]
하와이 허니문 물량화 추세의 시발은 지난 93년 7월20일 아시아나항공의 호놀룰루 취항이 활성화의 계기가 됐고 동년 가을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한 허니문 전문 여행사인 동양고속관광과의 항공컨설상품 시도는 80여개 여행사가 동참해 그해 가을 4백여 쌍 송출이라는 놀라운 성공을 거두게 되면서였다.
그 당시 당사의 경우 전체 모객의 점유율을 볼 때 25%정도만이 대형 여행사 모객이 점유했고 기타 75%는 항공컨설에 도움이 되어 기타 여행사들이 모객에 참가했다.
허니문인 경우 무조건 신문광고 많이 내고 이름 있는 대형 여행사에게만 무조건 몰리지 않고 허니문의 특수성 때문에 업체의 난립 및 전문 업체로 몰리는 경향이 많은 점을 간파하고 불특정 다수의 물량화 준비에 착수하게 됐다. 1차 시도로 주관여행사를 10여개 여행사로 선정하고 기타 여행사로 구분 모객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지난 93년도부터 컨설에 따른 2년여에 걸친 물량화 추세는 가속화됐다.
[여행사에서의 상품유도 실태]
혹자는 허니문인 경우 여행사의 추천도 중요하지만 이미 신혼여행지의 선정에 있어 자기 주변 사람들의 권유에 의해 결정했거나 심지어는 호텔명까지 지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히 랜드사 입장에서는 여행사에 하와이 지역으로의 유도를 요청하면 손님에게 사증발급 구비서류를 설명하는 순간 포기한다는 얘기를 듣고 허탈한 심정이었다.
전국의 예비 신혼부부들을 한 장소에 모두 모아놓고 하와이 지역이 최고의 허니문 예정지라고 목청 높이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고 최근 들어 올 가을에만 공식적인 여행사의 허니문 설명회가 5~6회에 걸쳐 진행되어 본인은 상당히 고무돼 나름대로 동분서주했다.
신세계생활관과 우성항공여행사가 공동 주최한 설명회에서 연예인과 함께 마이크 잡고 설명도하고 올해 최고의 허니문 설명회 행사였던 허니문 여행사의 「사랑의 별빛 축제」이벤트장에서 타지역은 관광청장들이 지역특성 홍보에 주력할 때 하와이 지역만은 현지소장인 본인이 직접 1천여명을 대상으로 제한된 시간에 현실적인 문제로 접근해 미국 사증발급 자격조건은 대한민국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젊은이면 허니문 사증발급에 커다란 문제점이 없음을 역설하고 당일 특별사증 상담가지 실시하는 의욕가지 보였다.
왜 이렇게까지 하는데도 물량화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일까.
2년 전 여행사에 하와이 유치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여행사용 포스터까지 제작「하와이 신혼 축제」라는 명칭으로 제작 배포해 본 바도 있다. 이제 허니문은 여행사의 비수기 타개책으로 중요한 상품임에는 틀림없다.
2년에 걸쳐 본인은 당사와 거래하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상반기(봄), 하반기(가을)로 나뉘어 여행사별 실적(전체 본사 모객 대비 1%이상 점유여행사)을 통계 내어 허니문 담당자에게 본사의 모객 점유율을 계량화해 보여주며 더욱 더 분발할 것을 촉구한 바 있는데 상위권 랭킹 회사에서의 자부심 역시 대단했다.
[현지에서의 관리 실태 및 문제점]
허니문 물량화의 문제점은 우선 인솔자가 없는 상태에서의 다양한 여행사의 합류 행사에 따른 문제점이었다. 그나마 요사이에는 상품 가격대들이 거의 엇비슷한 상태여서 조금 안도가 되지만 초창기에 요금대별 별도 행사에 진땀을 뺀 것도 사실이다.
우선 여행사에서의 충분한 설명회 미 실시로 인한 손님들의 불만이 팽배한 경우가 많은데 만약 서로가 시간이 여의치 못해 설명회 미실시 경우에는 공항 샌딩시라도 만나 현지 상황에 따른 개략적인 상황 설명이 필요한 것 같다. 물론 요사이 샌딩 미실시 이유를 여행업계 인력난 및 허니문 대상자들의 의식수준 향상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있긴 하다.
신혼여행객들이 현지에 도착 후 획일적인 관광에서 벗어나 단둘만의 시간을 원하는 커플, 아울러 현지 선택관광(옵션투어)에 대한 홍보 미흡으로 준비태세 미비 등이 대두돼 당사는 2년여에 걸쳐 허니문 만족도 설문서 양식을 작성해 참가 부부에게 기재를 요청해 행사 종료 후 각 사에 손님 도착 전에 보내 여행사의 좋은 반응을 얻었고 주된 설문서의 내용은 손님의 최고 만족도를 유도하기 위한 설문서로써 기본사항 이외 요망사항을 받아보니 획일적인 일정 및 하와이 경우에는 와이키키 해변을 연상하고 수영복을 준비했는데 막상 해수욕 기회가 없다는 불만들이 설문서에 기재돼 올 가을 허니문 상품에 반영시킨 바 있다. 또한 현지에 도착해 입국절차를 마친 후에 허니문 배지를 부착케 해 미팅 시 우왕좌왕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시켰고 가능한소 그룹화 시켜 팀 명칭을 정했고 본사만의 독점적인 비디오 개별 편집을 실시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었다. 올 가을 특별히 추진하고 있는 사진업은 허니문 선두주자답게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또한 매 시즌에 길일을 택해 모객 빈도수에 맞춰 허니문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반 호텔이나 손님들의 만족도로 볼 때 허니문 상품은 더 이상 패키지에 주력하는 여행사의 구색 상품이 될 수 없고 허니문 상품만의 특성에 맞춰 전문 랜드화가 요청되는 상황이다.
[물량화를 위한 상품 기획]
서두에서도 언급했지만 하와이 물량화는 우선 항공 컨설의 활성화 및 허니문 전문취급 랜드의 물량화에 따른 가격 경쟁력 강화 및 허니문만의 특성에 맞춘 리무진투어 등이 주류를 이뤄온바 있고 이제 허니문 수요도 신문광고나 주변 친지에 의존하는 모객에서 더 나아가 허니문 역시 허니문 관련 업체의 이벤트성 물량화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크다. 지난번 출판업 중「태교」를 취급하는 출판 업계에서 허니문 이벤트 관심을 표명하여 국내 지역부터 매주 주말에 1백 쌍씩 송출시킨 일은 허니문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그뿐 아니라 허니문 관련 업계에서의 허니문 관련 업계에서의 허니문 수요에 대한 관심 역시 대단하다.
그 대표적인 예로 화장품 업계에서의 허니문 수요 대상 신제품 개발 홍보전 역시 대단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내년 봄에도 여행사별 신혼 설명회는 계속될 추세인지라 좀 더 다양한 자료를 신혼여행객들에게 제공해 주어 지역 선정에 도움을 주어야 하겠고 올 가을 20년만에 닥친 윤달도 마감되는 시점이라 이제는 본격적인 허니문 시장의 물량화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
매년 혼인 빈도수를 월별로 집계 내어 매 시즌별로 길일을 사전 파악해 호텔 BLOCK 확보 및 이벤트 준비 등에 더욱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성을 느낀다.
또한 물량화에 공헌한 항공 컨설(AIR CONSOL)에서 파생된 문제점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보완해 좀 더 여행사에서 안심하고 모객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볼 예정이고 아울러 이제부터는 신혼여행객들의 취향에 맞춰 신세대 자유여행 패턴도 새롭게 준비해 하와이 신혼 전문 랜드의 커다란 과제로 삼고 내년도 상품 준비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해야 하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