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단거리 대체목적지로 주목
-드라마 온에어 효과, 수요층 확대

관광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 동남아 지역 중 타이완이 선전하고 있다.
여행사 동남아 팀장들은 ‘동남아 지역이 전반적으로 상황이 좋지 못한 가운데 그나마 타이완이 선전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시장의 여행패턴 상 인기가 높았던 단거리 목적지 중 중국은 지진 문제로, 일본은 엔화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데, 이를 제외하면 동남아 시장에서 단거리로 갈 수 있는 최적의 대체 목적지가 될 수 있어 타이완이 주목받고 있다는 것.

최근 방영된 드라마 온에어를 통해 관광수요를 자극했고, 수요층이 확대되면서 동남아 지역의 떠오르는 기대주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타이완의 선전에는 일단 드라마 방영의 효과가 없지 않았다. 기존에는 타이완이라고 하면 중·장년층이 주로 찾는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드라마를 통해 젊은이들의 수요를 자극해 타이완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유투어 오재욱 팀장은 “타이완 수요가 증가한테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올해 유독 타이완 수요가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올해 4월에 340명, 5월에만 580명의 모객을 기록했는데, 전년처럼 전세기를 진행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꽤 괜찮은 수요”라고 밝혔다. 또 다른 항공사 관계자는 “타이완 전세기가 생각보다 잘 되는 바람에 6월 전세기를 조금 더 추가하지 않았던 것이 후회될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자유투어와 노랑풍선을 비롯한 패키지여행사들은 광복절이나 추석을 전후로 타이완 전세기를 준비 중이며 5월초보다는 다소 주춤했지만 타이완 수요 증가추세는 여전하다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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