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8일 인천-기타큐슈 첫운항… 내년 일본, 중국 정기편 목표

제주항공과 일본 기타큐슈시가 항공노선 신규개설 및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제주항공 고영섭 사장은 지난 5일 강서구 공항동 제주항공에서 기타큐슈시 키타하시겐지 시장을 만나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날 체결된 양해각서에는 제주항공이 조기에 기타큐슈행 항공노선을 개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타큐슈시는 기타큐슈행 항공편 운항에 필요한 설비, 터미널 사용 등의 비용과 여행 진흥에 필요한 일본 내 마케팅과 홍보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주항공측은 이날 키타하시겐지 시장이 “7월18일로 예정된 인천-기타큐슈간 첫 운항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제주항공의 국제선 취항은 양국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인천-기타큐슈 노선에 투입될 B737-800 항공기를 둘러봤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일로 취항 2주년을 맞은 제주항공은 4일 메이필드호텔에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제주항공은 이날 사업비전으로 국내선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올해 정착시키고 일본 및 중국 노선의 차터편을 추진하는데 이어, 2009년에는 일본과 중국노선에서 정기노선을 개설키로 했다. 또한 2010년에는 일본과 중국의 정기노선을 본격 확대하고 동남아 노선에도 차터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예정된 보잉 737-800 항공기 15대가 모두 도입되는 2013년에는 동남아 정기노선까지 개설해 5개국 17개 도시에 취항하는 것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서울-제주 및 부산-제주를 운항하고 있으며 오는 6월13일 청주-제주 노선에 신규취항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5월말 기준으로 2년간 누적탑승객 135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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