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5년 일본국제관광 지흥회 (JNTO.소장 영견정민)의 서울사무소 개설은 일본 지자체현들의 한국내 활동을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한국관광시장에 관심있는 일본 지자체현들은 수차례의 관광사절단 방한행사를 통해 시장성을 타진하고 앞다퉈 서울사무소 개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국내에 개설돼 있는 NTO서울사무소는 14개국 22개소. 이중 일본지자체현이 3개소 JNTO가 1개소로 지난 9일 나가사키현이 서울사무소(소장 대진팔랑)를 개설해 NTO한국진출에 한몫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간에는 일본 지자체현 서울사무소가 이보다 더 많이 개설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업계의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현재 공식적으로 서울사무소를 개설하고 있는 현은 JNTO 니가카(신석) 나가사키(장갈) 미야기(궁성)등이며 서울사무소로 알려져 있는 다른 지자체현들은 한국에서 특별한 활동이 필요할 경우를 위해 중간 연락인을 상주시키거나 특정기관에 임시대행을 유임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이타(대분)구마모토(대분) 사가(태본) 후쿠오카(복강) 히로시마(광도)등이 대표적인 예.
후쿠오카현의 경우 일본무역진흥회(JETRO)한국사무소의 일본인 JETRO직원이 후쿠오카현의 관광업무도 맡고 있어 후쿠오카관광산업을 위해 활동할 수 있는 범위가 극히 제한돼 있다. 따라서 이미 서울사무소를 개설하고있는 타현들과의 활동량을 비교하기란 사실상 무리다.
그래도 오이타현은 JNTO서울사무소내에 전담직원을 상주시키고 현관련업무를 일임하고 있어 서울사무소가 개설돼 있지 않은 지자체현중 가장 우량한 편에 속하고 있다.
반면에 한국에 주재원이나 연락인조차 없는 일부 지자체현들이 서울사무소를 개설하고 있는데, 지바현과 사가현이 대표적인 경우다.
JNTO 박인혁부소장은 『현행사후 실질적으로 현관계 활동을 중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사무소가 개설돼 있는 것으로 오인되고 있다』며 관련업계의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지자체현이 공식적으로 서울사무소를 개설하기전 까지는 한국내 활동을 자체적으로 하되 한눈에 포괄할 수 있는 일관된 경우가 마련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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