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 패시픽 총 35억 홍콩달러(한화 약3천5백억 원)를 들여 새로 건설하는 본사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 건설되는 캐세이 패시픽 항공사 건물로 2만2천 평 규모의 사무실용 10개 층, 7천여 평 규모의 상가, 그리고 20개 층에 이르는 직원용 호텔로 구성되며 책랩콕섬의 남동부지역에 위치하게 된다.
이로써 현재 홍콩 내 19개 지역에 걸쳐 분산돼있는 캐세이 패시픽 직원은 본사 건물로 완성되면 최초로 홍콩내 한 장소에서 근무하게 된다.
본사건물단지에는 사무실 및 교육센터 외에도 상가, 은행, 병원 및 스쿼시코트와 수영장을 겸비한 스포츠 레저시설이 들어서게 되고 직원용 호텔은 완공 시 5백여 개의 객실을 구비하게 된다.
입주할 상가, 식당 및 직원레저시설의 종류에 대한 직원들의 기호를 평가하는 직원설문조사 역시 곧 실시된다.
캐세이 패시픽의 로드 에딩론 사장은 본사이전 계획과 관련해『캐세이 패시픽은 홍콩 내 전체직원을 함께 수용하면서도 여타 공항시설물과 함께 높은 수준을 만족시키는 본사가 필요했다』면서『이는 엄청난 규모의 투자이며 홍콩에 대한 우리의 장기적인 공약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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