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학술대회 고려대학교서 개최
-질병 예방, 의료관광 등 논문 발표

여행업과 의술이 동반 발전하면서 그 접점 분야인 여행의학, 의료관광 등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3일 고려대학교에서 개최된 ‘여행의학 추계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논문이 발표돼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했다.

대한여행의학회, 한국일반여행업협회, 한국여행인클럽, 고려대학교 여행의학연구소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해외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논의와 함께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의료관광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논문 발표에 앞서 여행의학회 박승철 학회장은 “몇몇 선진국을 제외한 상당수의 국가는 의료 사각지대나 다름없다”며 “여행업과 의학회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제도적으로 해외여행 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여행인클럽 이준상 회장은 “사고 예방과 함께 전염병 유입 예방에 대한 인식도 중요하다”며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의료관광에 대한 철저한 대비 또한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논문 발표시간은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박대원 교수의 ‘해외여행자 예방접종’ ▲노원구 의사회 우봉식 회장의 ‘의료관광, 성공의 핵심은 의료계에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문성우 교수의 ‘여행시 응급처치’ 발표가 이어졌으며, 2부에서는 ▲ 질병관리본부 강영아 연구관의 ‘해외유입 전염병의 발생 현황’ ▲가톨릭 의대 김양리 교수의 ‘여행과 에이즈’ ▲개성병원 김정용 원장의 ‘국내·외 말라리아 예방과 치료’ ▲동원대학 유용재 교수의 ‘항공여행객의 심리 및 행동에 관한 고찰’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국일반여행업협회 정우식 회장은 “여행업계가 최근 어렵지만 의학회와 함께 대외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하면 더욱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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