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종사자들도 자기계발 노력이 필요하다. 여행객들이 똑똑해지고 있다고,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고 너도나도 떠들지만, “뒤쳐지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십니까”라고 물었을 때, 무엇을 하고 있는 지 구체적으로 자신 있게 대답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회사 역시 마찬가지다. 회사 차원의 계발을 위한 노력이 보이는 곳은 극히 드물다.

이에 대해 혹자는 ‘괜히 바쁘다’고 변명을 한다. 모객이 급격히 줄었다면서, 전화가 안 온다면서, 정작 비상경영을 이유로 1시간 일찍 출근하는가 하면, 퇴근 시간이 늦어졌거나 눈치 보여서 못 나가겠다는 이들도 많다. 결국 회사와 타인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다. 혹은 감봉 등으로 인해 과외비 조달이 여의치 않기도 하다.

때문에 회사의 전향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업무 시간을 활용해 자기계발에 나서볼 수 있다. 꼭 업무 외 시간에만 학원 다니란 법은 없다. 실제로 많은 기업체들이 외국어 강사 등을 회사로 초빙해 업무시간에 교육을 실시하기도 한다. 사실 별도의 비용을 들일 필요도 없다. 부서별로 교육 스케줄을 잡아 현지에 정통한 각 관광청이나 랜드사 등에 요청해 스터디를 진행할 수 있다.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온라인 관련 교육이라면 현재 이용하고 있는 키워드광고 대행사 등에 블로그 활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소규모 업체라면 홀세일 업체 등의 로드쇼나 교육에 참여해도 된다. 이밖에 홈페이지 관리에 있어 시스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알맹이다. 이에 대해서도 목표를 설정하고 체계적으로 진행해볼 수 있다.

바쁠 때는 모두 일에 매달리면 된다. 어수선한 이 때야말로 낭비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내실을 기할 수 있는 리더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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