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방여행 부성 전무, 내년 부사장 승진

여행업계의 산 증인으로 불리는 세방여행 부성 전무가 내년 1월1일부로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73년 입사한 이래 35년간 세방여행에서 근무해온 부 전무는 지난 1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승진과 함께 새해를 맞으면서 가장 주력할 당면과제로 ‘고급상품개발’을, 장기적 목표로 ‘국가 관광 위상의 상승’을 꼽았다.

부 전무는 “최근 인바운드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으나 이는 환율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본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관광 인프라 등의 내실을 다져 우리나라의 관광 위상을 드높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고급상품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해외에서 우리나라 관광상품이 저렴하다고 여겨져 수익률이 높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만큼, 내용이 충실하고 매력 넘치는 고급상품을 개발해 품질개선과 이미지의 상승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철저한 사원 및 가이드 교육과 직원 능력개발 향상에도 힘쓸 예정이다.

그러나 회사만의 힘으로는 10년 후 세계와 경쟁할 때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고 전한 그는 문관부나 관광공사 등 정부의 지원과 여행업계 전반의 노력도 함께 주문했다.
부 전무는 “세방여행은 올해 당초 계획한 목표를 초과달성했고, 내년 인센티브 예약도 상당 부분 이뤄져 벌써 2010년을 준비하고 있다”며 “따라서 무리한 영업보다는 다른 업계와의 공존공생을 이루고, 당장의 수익보다 장기적인 시야를 가지고 회사의 발전과 동시에 국가의 관광 산업 발전에도 공헌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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