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미국관광전시회 및 세미나에 참석한 미국관광 관련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세미나가 지난 19일 힐튼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 세미나에는 미국 관광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했는데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한명석 회장의 한국아웃바운드시장의 전망이란 주제 발표를 요약해 싣는다. <편집자 주>

한국의 아웃바운드시장의 전망에 대해 지난해의 세미나에서도 언급됐지만 분명히 한국인의 해외여행이 증가하리라는 전망은 확실하지만 해외시장의 변화성이나 국가 사정, 정책방향등에서는 불확실성이 내재해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
과거 해외여행이 외화사정으로 억제돼 왔으나 무역수지의 호전으로 국민의 해외여행이 완전 자유화돼 모든 국민이 자유로이 해외여행을 할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해외여행이 붐을 이뤄 지난 90년에 1백 56만명, 91년에 1백 85만명, 올들어 지난 8월말 현재 1백 63만명으로 매년 증가세에 있다. 정부도 오는 95년에는 4백만명, 2000년에는 7백만명으로 이를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들 여행자의 경비 지출도 당초에는 1인당 1만달러 한도로 외환을허가했던 것을 5천달러로 하향조정했지만 해외여행자의 증가로 전체적인 관광수지가 지난해에 3억 5천만달러의 적자를 가록함으로서 무역수지의 역조폭이 커지는 것과 함께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정부도 만년 흑자이던 관광수지마저 적자로 돌아 가는 것에 자극돼 관광산업이 전체외화적자의 주범인양 관광산업을 소비성 서비스산업으로 규정해 논란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사회적 분위기속에서도 해외여행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의 행선지는 일본이 44%, 미국이 17%로 미국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이 전통적으로 협맹국이고 한국교포가 미국에 많이 살고 있으며 한국 젊은이들이 미국에서 선진문물을 배워야 한다는 희망을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증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관광유치노력과 상반되게 입국사증 발급과정은 까다롭다. 관광목적으로 미국입국을 희망하는 사람의 사증신청서류는 신청서, 사진, 재직증명서, 소득증명서, 부가가치세증명서, 호적등본, 주민등록증, 은행잔고증명서, 재산세증명서등의 구비서류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특히 여성이나 청년의 겨우 사증 발급이 불허되는 경우가 많다 여러분들이 세계 어느 국가를 여행하는데 이같은 복잡한 사증발급신청서류가 필요로 한 경험이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 적어도 관광객들에게만은 입국사증제도를 과감히 간소화해서 쉽게 미국꽌광길에 나설 수 있게 되어 양국 관광길에 나설수 있게 되어 양국 관광교류의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만약 위반자가 있다면 미국 국내법으로 처벌하는등 큰 흐름을 잡아가야 미국관광전시회 및 세미나도 더욱 빛을 낼 것이다.
다음은 광개한 영토와 풍부한 관광자원은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동양인에게 하와이는 지상의 낙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여행요금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들어 하와이여행을 보면 한국내에서 5박 6일을 기준으로 항공료, 숙박, 관광을 포함해서 7백달러에서 1천 5백달러까지 제시되고 있다. 어떻게 보면 항공료도 될까말까하는 여행상품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여행상품의 질과 내용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이런 과당경쟁은 결과적으로 그곳 관광지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여행자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국내여행상품 가격조정은 현지 여행업자들의 인바운드비용에 근거하기 때문에 현지업체의 과당경쟁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물론 국내 여행업계가 도소매업으로의 구분이 안돼 그러한 과당경쟁을 지양할 수 없는 것도 부인할 수 없지만 양국간의 관광교류 증진을 위해 여행업계가 과당경쟁가격으로 건전 관계를 무너뜨리는 일이 없어야 겠다.
또한 관광에 있어 상호교류를 강조하지 않을 수 없는데 미국인들이 아직 한국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한국이 미국의 7대 교역국이 되었는데도 말이다.
미국은 아웃바운드면에서도 세계에서 큰 관광송출국임에 틀림없다. 한족 해안은 유럽으로 또 다른 쪽은 아시아족으로 향해 있는 가운데 인구규모, 풍요, 교육수준등 막대한 아웃바운드 관광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3백 20만명의 외래관광객을 유치해 전년대비 8%의 증가를 기록했다. 미국관광객의 시장점유율은 9.9%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주요시장임에 틀림없다.
태평양은 미래의 바다라는 죠 헤이스 전 국무장관의 예언대로 지금 태평양시대를 맞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아시아, 한국의 관광교류 증진은 시대적인 사명이라 믿으며 여러분들의 많은 지우너과 협력을 부탁드리는 바이다.
93대전 엑스포와 94한국방문의 해 등으로 대형관광이벤트를 통해 한국관광의 이미지 향상의 좋은 계기로 삼으려는 노력은 정부나 업계의 공동의 소망이다.
또한 내년 6월 에는 제 1회 KATA국제회의 및 관광교역전을 생각하고 있다.
관광산업이 영리 목적외에도 민가교류를 콘해서 국민간의 이해를 높히고 국제사회에서 문화적이고도 건전한 복지향상에 보탬이 된다는 기본 목적이 우리 전문가들에 으해 성취된다면 더 이상 보람 있는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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