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관광업계가 틈새시장 개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달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제65회 미주여행업협회(ASTA) 세계총회기간에 열린 틈새시장 개발에 대한 세미나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는 것이다.
실버관광, 장애자관광, 모험관광, 스포츠관광, 잠수관광, 노예루트관광 외에도 동성연애자관광 등 색다른 아이디어 상품이 나오는 등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
이번 세계총회에는 ASTA 에핑 회장이 총회개회사를 통해 『항공권 발권 수수료 상한선 설정 등 미국 여행업계로는 가장 어려운 해를 맞은 우리 회원들은 이 거센 역경의 파도를 담당하고 자랑스럽게 서로 단합된 힘으로 뭉쳐나가자』고 역설했다. 에핑 회장은 수수료 지불 제한 조치를 취한 항공사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등으로 미국 법정에 소송을 제기하는 결정적 조치를 취함과 아울러 중·소여행업계의 권익 옹호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여행사들이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오늘 이곳에 새로운 기회가 있다는 전향적 자세를 갖고 임할 것을 요망했다.
특히 관광전시 외에는 한국관광공사와 대한항공이 독자 부스를 마련해 한국관광정보 제공에 나서 높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호범 ASTA 한국지회 회장은 『공식 참가 등록인원만 6천 4백명에 달한 세계적인 국제회의 및 관광교역전에 40여명의 한국회원이 참석해 한국관광 홍보 및 국제관광교류를 .도모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성과를 평가했다.
오는 96년 ASTA 세계총회 개최 예정국인 태국은 자국의 관광 홍보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번 총회 의제인 「수익성 증대의 추구」는 앞으로 여행업계가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로 여행업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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