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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10주년…여행·역사·교육 삼박자
-‘동갑내기 사회탐구’인기, 강사·교재에 강점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여행의 선두를 지켜온 여행이야기가 10돌을 맞았다. 지난 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여행이야기 창립 10주년 기념식에는 200여 명에 가까운 내외빈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여행이야기 박광일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10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역사를 테마로 삼는다는 것과 프로그램에 있어서 강사와 교재를 중시한다는 원칙은 변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이를 견지해 역사와 여행이 만나는 공간에서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각계 인사의 이색적인 축사와 동영상을 이용한 회사 소개로 눈길을 끌었다. 김장실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영화와 마찬가지로 여행 상품 역시 흥행을 위해서는 스토리가 중요하다”며 “한국 관광의 가장 큰 문제는 스토리의 미흡인데 여행이야기는 역사적인 스토리를 발굴하고 이를 세계화한다는 점에서 한국여행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이 만드는 일과 미래 김인선 대표는 “여성이 지속적으로 즐기며 할 수 있는 직종 개발에 여행이야기가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며 “여행이야기의 콘텐츠의 특수성과 여성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100여명에 가까운 여행이야기 소속 강사들은 대부분이 여성이다.

이외 성균관대학교 정백현 교수와 동원대학 이병건 교수도 동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직접 촬영한 20분 가량의 다큐멘터리 형식 동영상에서는 여행이야기의 직원들과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동갑내기 사회탐구’가 재미있게 소개됐다. 15명의 직원들이 직접 담당업무를 소개하며 10주년 축사를 건넸고, 프로그램에 참가한 강사와 학생들의 솔직한 인터뷰도 가감없이 보여졌다.

한편 여행이야기 측은 기획여행팀 심미란 팀장을 비롯한 6명의 3년 이상 장기 근속자와 8명의 소속 강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10년 장기근속자에 공로패를, 세일관광 코오롱호텔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1999년 설립된 여행이야기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역사기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여행사로 2003년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인 ‘동갑내기 사회탐구하기’를 시작했으며 자체적으로 강사를 육성하고 프로그램 책자를 제작하는 점이 특징이다. 2005년부터는 해외역사탐방을 시작, 한글문화기행, 외국인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을 위한 전통문화 체험 등을 진행해 외국인에게도 우리 문화와 여행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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