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청·본지 공동기획 국내 전문가 동참
-친환경 여행지, 에너지 절감 사례등 참관

생태관광, 녹색관광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천혜의 자연 자원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 보존하고 있는 스위스의 사례를 엿볼 수 있는 팸투어가 진행됐다. 스위스관광청과 여행신문의 공동 기획으로 진행된 팸투어에는 국내 에코투어 전문가들이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10월26일부터 일주일의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첫날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취리히 실왈드 네이처파크(Sihwald Nature Park)를 둘러보는 일정을 시작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생모리츠(St.Moritz) 지역의 농가, 여행객 1박 숙박 시 독일의 환경 단체에 기부를 하거나 나무를 심어주는 아로사(Arosa) 지역 관광청,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된 친환경 마을 엔틀레부흐(Entlebuch), 알프스 고산지대의 차 없는 마을 체르마트(Zermatt), 사스페(Saas fee) 등을 방문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스위스철도(SBB) 본사를 방문해 에너지 절감, 저탄소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도 가졌으며, 스위스 전역에 하이킹, 자전거, 카누, 인라인스케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을 만든 스위스 모빌리티(Mobility) 시스템을 살펴봤다.

이번 팸투어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녹색관광과 이상무 사무관과 전남대학교 강신겸 교수,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 혜초여행사 이진영 이사, 배우 겸 산악인 서태화 씨가 함께했다. 전남대학교 강신겸 교수는 “아직 생태관광, 녹색관광의 개념 정립도 되지 않은 우리나라의 현실에 비춰봤을 때 스위스는 배울 것이 넘치는 친환경 국가”라고 말했고,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기업, 국민들까지 친환경 정책을 실현해낸 구체적인 사례를 봤다는 게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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