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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원로들의 모임인 관우클럽이 2009년에도 11월11일 11시 정시에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는 회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우클럽 24회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관우클럽의 전신인 국제관광연구회가 1985년 11월11일에 발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1월11일 11시에 행사를 시작한 것이다. 이 자리에는 원로 회원(OB)과 현업 종사자 회원(YB) 사이에서 업계 상황 및 관우클럽에 대한 의견이 오고갔다.

관우클럽은 관광업계 모임 중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그동안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또 업계에서 여행업 발전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총회에서는 현 관우클럽 회장인 투어2000 양무승 사장이 차기 회장으로 연임 됐다. 양 회장은 2년간의 임기로 2007년부터 관우클럽의 회장을 맡아왔다. 양 회장은 “현재의 관우회와 여행업계는 원로들께서 중심을 잡아주셨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회장으로서 활동이 미흡했다면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 관우클럽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원로들은 “전세계가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업에 활동하는 회원들은 긍정적인 자세로 위기를 극복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일반여행업협회(KATA) 회장 선거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원로진은 “지금까지 KATA 회장은 줄곧 관우클럽에서 나왔다”며 “이번에도 관우클럽에서 회장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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