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항공권, 패키지여행, 신문광고, 오픈마켓, 홈쇼핑, 키워드광고에는 결정적인 공통점이 있다. 누구나 욕을 하면서도 차마 손을 놓지 못한다는 점이다.
다시 앞에 셋, 뒤에 셋을 묶으면 각각의 공통점이 있다. 할인항공권, 패키지여행, 신문광고는 여행업에서 오래된 판매방식이자, 이것을 통해 돈을 벌어왔고 수익은 예전에 비해 떨어졌다고 해도 어떻게 팔아야할지도 잘 안다. 반면에 오픈마켓, 홈쇼핑, 키워드광고는 이걸로 돈 벌었다는 사람도 적고, 왠지 해야 할 것 같아 주변에 물어봐도 부정적인 답만 돌아올 때가 더 많다. 기껏 용기를 내어 스스로 뛰어 들어도 기대와 결과 사이의 간극이 꽤 크다.

이와 같은 비교가 억지스럽다고 여길 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주목해야 할 것은 결국 폐단 없는 것은 없다. 그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피할 수 없다면 적극 활용해 돈을 벌수있게 해야겠다.

오픈마켓에 도쿄 심야주말 전세기 티켓을 팔면 잘 팔린다. “싼 것만 팔려요”라고 말할 것이 아니라 엔고와 신종플루로 시장이 꽁꽁 얼었을 때 “어떤 어려운 시기에도 가격마케팅으로 잘 공략하면 수요는 생겨요”라고 해야겠다. 홈쇼핑은 대표적인 푸시마케팅 채널이다. 밀어주지 않아도 잘 팔리는 것을 내놓을 필요는 없지만, 남들이 잘 안 찾을 때 팔아야 돈이 되는 것이 여행업 아니던가. 요즘 여행사나 항공사 검색해서 구매하는 사람이 어딨을까. 키워드광고를 잘하면 일류 브랜드 대신 내 사이트로 찾아오게 할 수 있다. 비용을 어떻게 줄일까는 각자 고민해봐야겠다.

물을 찍어 먹어보지 않으면 맹물인지, 꿀물인지, 짠물인지 알 수 없다. 그리고 어떤 물인지 알게 됐다면 저마다 필요함을 가려 사용하면 그것은 갈증을 해주거나, 피로회복제가 되거나, 탈수증을 극복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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