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토건이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동 759-1번지에 건설중인 중문월드 빌리지를 일반에 분양하면서 제주중문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는 것처럼 광고를 내 물의를 빚고 있다.
24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제주중문관광단지는 국영기업체인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지 확충을 통한 외래관광객 유치 및 국민관광의 저변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데 단지 내에는 계획된 지역에 해당시설만을 건축할 수 있게돼 있다.
그러나 금정토건은 「세계적 관광 휴양지 제주 중문단지」라는 제목으로 중문 월드 빌리지 2개 동 33세대를 일반에 분양하면서 빌리지 주소도 밝히지 않고 있어 일반인들로부터 중문관광단지로 오인케 하고 있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관광단지 사업추진을 민간업자가 악용해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것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만약 명백한 문제점이 밝혀지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행법규상 휴양지에 콘도미니엄 건축허가를 받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일부 업체가 오피스텔, 빌라 형식의 주거건물을 건설해 분양하는 사례가 있어와 사회적인 물의를 야기해 온 적이 있는데 금정토건도 빌리지 분양을 하면서 투자성, 활용성, 수익성 등을 내세워 콘도미니엄 분양 형태를 띠고 있어 편법 분양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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