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권 등 포함해 상품 차별화 주력…패스 수요 더욱 늘어

국내 FIT 시장의 중심은 단연 일본이다. 여행사들의 FIT 상품 판매 중 일본은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관계자들은 일본 FIT의 파이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행경기가 살아나면서 일본 FIT 시장은 급속도로 회복됐다. 내일여행 일본팀은 작년 대비 200% 이상 송출했다고 밝혔으며, 비코티에스는 가장 잘 됐던 2008년 수준을 이미 달성했다고 전했다.

시장이 회복되면서 눈에 띄는 것은 료칸의 인기다. 고급 료칸을 찾는 손님들이 늘었고, 특정 료칸을 찍어서 예약을 하는 손님들도 많아졌다. 일본FIT전문랜드 히카리 투어 김영록 소장은 “료칸 예약이 예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료칸 자체는 방이 많아 여유가 있지만 인기 료칸의 경우에는 방이 잘 안잡히기도 한다”고 전했다.

여행사들은 현지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입장권, 쿠폰 등을 제공하고, 미각여행, 아트투어 등 테마를 다양화하면서 상품 차별화에 승부를 걸고 있다. 내일여행 일본팀 장인석 대리는 “에어텔에 전망대 입장권, 온천 입장권 등 감성적인 요소를 포함해 고객이 더 편하고 즐겁게 여행하도록 하고 있다”며 “스시&크레페, 만화, 건축, 도쿄돔 등 일본 테마상품은 약 3년 전부터 문의가 오기 시작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투어의 인기도 계속되고 있다. 도쿄-하코네, 오사카-교토나라투어, 오키나와-오키나와 일일투어 등 주요 도시를 기점으로 주변 관광지를 편리하게 돌아보는 일일투어 상품이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다. 도시 간 이동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철도 패스의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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