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취항·전세기 등에 지원책 있어야
중국 국가여유국 서울지국 제3대 지국장으로 양치양 지국장이 업무를 시작했다. 부임한 지 한 달 여 동안 ‘중국방문의해 선포식’, ‘상하이 엑스포와 함께하는 중국방문의 해’, ‘예한문화관광교류의 해’ 등의 굵직한 행사 셋을 치르느라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중국 허난성 글·사진=이지혜 기자
- 행사가 많아 서울지국 업무를 파악할 여유가 없어 보인다.
- 가장 최근에 개최된 ‘예한문화관광교류의 해’는 한국에서 가진 선포식 및 설명회와는 다소 성격이 다르다. 어땠나?
‘예’는 허난(하남)성을 지칭한다. 허난은 중국의 7대 고도인 정저우(정주), 뤄양(낙양), 카이펑(개봉) 등이 위치하고 문화적으로 유서 깊은 지역이다. 관광협회중앙회와 지난해 협약을 맺고 이번 행사를 갖게 됐으며, 대한항공 직항 정규편 외에 5월부터는 모두투어의 연간 전세기도 추진된다. 한국은 중국의 외래객 유치 1위 시장인데, 향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통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신규 취항 및 전세기 운항 등이 중요하다. 초기에 자리 잡기는 쉽지 않은데, 중국국가여유국과 해당 지방 여유국 등이 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이번에 방문해서 직접 보고 느낀 것은 허난성이 한국어 안내 책자를 알차고 다양하게 준비했고, 관광지 표지판 등을 비롯해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인다는 것이다. 한국 시장에서 건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올해는 ‘중국 방문의 해’라는 큰 사업이 있다.
‘중국 방문의 해’ 사업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과 이명박 대통령 두 정상이 상호 협의한 내용에 근거한, 어찌보면 한국 시장을 겨냥한 활동이다. 2010년 상하이 엑스포를 계기로 중국은 한국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2012년 여수 엑스포를 계기로 한국은 중국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이를 양국 정부가 우호적으로 협력해 더욱 윈윈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또 지난해는 문화관광부 유인촌 장관과 올해 한국에서 9가지의 주요 행사들을 가질 것을 논의한 바 있다.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 주한중국대사관은 다양한 홍보 활동에 나설 것이다.
- 그럼 앞으로 예정돼 있는 주요 활동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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