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인여행업체인 코러스투어(대표 홍내선)가 1백만 달러의 부도를 내고 잠적해 뉴질랜드 랜드사들의 신용이 크게 실추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인이 잘못 알려져 국내 여행업계가 본의 아닌 피해를 입고 있다.
뉴질랜드 현지 코러스투어 홍내선 사장은 한국사무소를 맡고 있는 코러스투어(대표 이문규)로부터 단체관광객을 송객 받아 비교적 건실한 경영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홍 사장이 뉴질랜드 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카지노(오클랜드, 크라이스처치)에서 상당한 돈을 탕진해 회사 공금까지도 손을 댄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실제 홍 사장은 지난해 12월말 잠적하는 날 아침까지도 오클랜드카지노에서 전날 쇼핑센터 등에서 긴급한 운영자금이란 명분으로 빌린 돈을 갖고 V.I.P회원만 출입할 수 있는 특별 룸에서 카지노도박을 했다는 것. 홍 사장은 다음날 시드니 카지노와 한국에 입국해 국내 카지노에도 출입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 같은 카지노도박 문제는 호주·뉴질랜드지역의 경우 경영주뿐만 아니라 현지안내원도 출입이 잦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현실적 대안이 없는 것이 문제라는 점이다.
그러나 한국관광협회는 지난 14일자로 회원사에 보낸 해외여행정보 통보에서 여행업체간 과당경쟁에 의한 여행요금의 투매 행위가 이러한 사고발생의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여행업계의 거래질서 확립을 요구해 비난을 사고 있다.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