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관광관련학과가 인문계 수험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설입시평가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지난 10월25일에 실시한 97학년도 대비 모의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수험생들이 지망하는 학과를 분석한 결과, 인문계의 경우 23개 대학에서 1천1백4명을 모집하는 관광관련학과에 예비지원자 1만6백82명이 몰려 9.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10개교 미만의 최소학과의 경우 인문계에서는 호텔경영 관련학과가 모집정원 2백15명에 수험생 1천4백45명이 지망의사를 밝혀 6.7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고, 자연계에서는 항공운항학과의 60명 모집정원에 7백7명이 지원해 11.8대 1의 경쟁률로 소프트웨어학과 14.7대 1에 이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러한 수험생들의 학과 선호경향은 금년도 교육부에서 집계된 대학졸업생들의 취업률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볼 때, 특수전문직 분야의 학과취업률이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문계의 경우 높은 선호도를 나타낸 관광경영학과가 62.5%의 취업률로 사위 8순위, 유아 교육과의 취업률은 상위 1순위를 기록했고, 호텔경영학과 역시 63%로 17위로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이번 수험생 학과 선호도 조사에는 1천6백85개교에서 인문계 23만6백37명, 자연계 21만3천51명, 예체능 4만3천4백12명의 수험생이 참가했으며, 관광관련학과(학부)에는 관광·관광개발·관광경영·관광통역·관광행정학과(학부)등이, 호텔경영 관련학과(학부)등이 포함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수험생들의 학과선택에 있어 본인의 적성과 함께 앞으로의 전망을 고려해야 하며 특히 학부 선택의 경우 학부명 만으로는 어떤 전공이 개설되어 있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전공에 대한 이해도 수반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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