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아침에 대리에서 이사로

여행사에서 독립하고 새로운 업체를 차리는 경우가 종종있지요. 전 직장에서 과장, 부장이었지만 어느새 대표이사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최근 한 여행인은 지난주 열린 행사에서 리조트 전문 여행사에서 근무했던 모 과장과 대리를 우연히 만났다고 하네요. 한동안 보지 못했던 탓에 반갑게 인사를 나눴는데, 그들이 새로운 명함을 주더랍니다. 명함에는 각각 실장과 이사라는 직함이 적혀 있었습니다. 몇 달 사이에 직원에서 임원이 된 것입니다. 이런 걸 두고 ‘환골탈태’라고 하나요?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이스타항공 국내선에 유부초밥이 있다

비행기 여행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기내식’입니다. 그러나 국내선을 타면 기내식을 즐길 수 없어 아쉬운데요, 이스타항공은 5월5일까지 김포-제주 노선 이용객에게 유부초밥 도시락을 제공합니다. 단, 기내가 아닌 김포공항 이스타항공 발권카운터에서 도시락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인천-삿포로 정기편 취항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고 합니다. 인천-삿포로 구간을 왕복 8만9,000원 초특가에 판매하고 있는 이스타항공, 서비스도 ‘통’이 큰 것 같네요.

■휴대폰 연결음에 회사 공식 노래를?

얼마전 취재를 위해 하나투어, 롯데제이티비 관계자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각각 자사의 홍보음악이 흘러 나왔습니다. 순간 ‘회사로 전화를 걸었나?’ 하고 다시 번호를 확인했지만, 직원의 개인 휴대폰이었죠.
사적인 휴대폰에까지 회사 공식 노래를 연결해 두다니!
직원들의 애사심이 팍팍 느껴집니다.

■편의점에서 만나는 피지

최근 F편의점에서 LED 전광판을 이용한 여행지 홍보가 등장했습니다. 홍보 영상의 주인공은 바로 휴양지의 대표명사인 ‘피지’. 전광판에는 피지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화면이 잔잔하게 흐르고 있었지요. 편의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여행사나 관광청이 여행상품을 홍보하기에 좋다고 합니다. 그동안 편의점과 여행사가 함께하는 프로모션 포스터가 편의점에 걸리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LED 전광판 광고도 대세가 되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한편, 4월 말까지 모집하는 편의점 커피 모델 선발대회의 주인공은 피지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행운도 쥘 수 있다고 하네요.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이지혜, 김명상, 최승표, 박우철, 구명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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