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관광청 (German Government Tour Board)이 내년 1월부터 한독상공회의소에 관광담당관을 두고 관광청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한독상공회의소 관계자에 따르면 독일정부관광청은 독일을 찾는 한국 관광객 수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관광객의 편의를 돕고 보다 적극적인 관광진흥 활동을 위해 한독상공회의소에서 관광청과 계약을 맺어 관광청 업무를 담당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관광청 사무소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 상공회의소에 따로 관광 담당관을 두고 관광청 업무를 보게 될 것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정부관광청과 상공회의소간 예산에 관한 마지막 협상단계에 있고 계약이 체결되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구체적인 활동범위와 관광담당관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자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독일은 각 지방별로 별도의 관광국을 설치하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하고 있어 정부관광청은 보다 포괄적인 홍보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관광청 활동은 일본 사무소에서 관할 할 때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우선적으로 관광정보 제공, 미디어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팸 투어 실시, 상품개발을 위한 지원 등에 집중될 계획이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독일 관광 진흥 활동은 독일의 10대 도시 (베를린, 퀠른, 드레스덴, 뒤셀도르프,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하노버, 라이프찌히, 뮌헨, 슈투트가르트) 관광청이 합작설립한 해외관광진흥 기구 매직 10이 지난 5월 한국사무소 (☎538-8145)를 설치하고 활동 중이다. 독일정부관광청은 이와는 별도로 독일 전 지역에 걸쳐 홍보와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 제공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 아시아 지역에 독일정부관광청이 설치된 곳은 일본과 홍콩 두 곳으로 지금까지 일본 사무소에서 한국 업무를 담당해 왔다. 상공회의소가 관광청업무를 담당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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