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텔 선택 38.7%…패키지는 24.4%
-희망 여행지 10위권 중 7개는 장거리

창간 19주년 일반인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 이내에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는 여행객이 84%에 달하고, 여행의 추세가 FIT, 장거리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본지가 200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창간 특집 설문조사 분석 결과 응답자 3,474명 중 85.6%가 해외여행 의향이 있다고 답하는 등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여행을 떠난다면 에어텔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38.7%를 차지해 패키지 선호자(24.4%)를 훨씬 뛰어넘었다. 자유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유는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어서’가 72.1%로 가장 높은 응답을 얻었다. 반면 패키지 여행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모르는 사람과 동행이 불편 ▲쇼핑이나 옵션의 부담 ▲현지 문화 체험을 못해서 등이 꼽혔다.

지진과 원전사고 등의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이 회복될 가능성도 확인됐다. 해외여행을 떠날 때 실제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순수 여행지는 1위가 일본(9.1%)으로 나타나 지진이나 원전사고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인기를 보여줬다. 2위는 미국본토, 3위는 태국 등으로 나타났다. 희망 여행지 상위 10위권 이내 국가를 보면 일본, 태국, 홍콩을 제외하고는 모두 미주나 유럽 등의 장거리 지역이 순위권에 꼽혀 최근 여행객의 선호도를 반영했다. 하지만 시간이나 예산을 고려한 ‘현실적 희망 여행지’ 1위에서는 일본(20.4%), 태국(11.2%), 홍콩(8.7%), 중국(7.5%), 필리핀(6.6%) 등 대부분이 아시아 지역으로 조사됐다.

한편, 여행지를 결정할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여행경비(56.1%)로 압도적이었고, 패키지 여행사 선택 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주변의 평(24.2%) ▲기존 이용경험(19%) 등으로 나타나 결국 대고객 관리 및 서비스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홈쇼핑이나 최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소셜커머스를 통한 여행상품에서도 최우선 고려 요소는 ‘가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시 1인당 예상 여행경비는 90~109만원 사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여행의 목적에서는 휴식과 관광을 제외하고는 ‘쇼핑’이 남녀 모두에게 가장 높은 응답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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