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관광잠재력 무궁무진""
지난해 폴란드를 방문한 외래객은 전체 폴란드 인구의 두배 정도. 그중 순수관광객이 25%를 차지할 정도로 폴란드의 인바운드 시장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순수관광수입만도 70~80억달러에 이른다. 한국에서도 일찍부터 대우, LG, 삼성 등 대기업들이 꾸준히 진출하고 있고 폴란드를 위시한 한국방문객의 동유럽 선호도가 높아지는 등 한국시장에 대한 폴란드의 관심은 지대하다.
『폴란드의 매력은 중세와 현대가 공존하는 모습 자체』라고 야누쉬 시비트코프스키(Janusz Switkowski) 주한 폴란드 대사는 말한다. 유럽대륙의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로 편리한 교통편을 이용해 여유있게 방문할 수 있는 나라이기도 해 여행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일반 산업외에도 관광업에 대한 정부의 투자가 계속되고 있는데 현재 루블린시에서는 대우가 현지 기업과 합작하여 특급호텔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폴란드에 진출한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현지인 연수를 위해 한국방문을 촉진하고 있어 현재 한국에 장기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폴란드인이 1천여명에 이르고 한국인의 폴란드 체류도 비슷한 수치에 달하는 등 『양국간의 상용체류인의 수치가 점차 증대될 것』이라고 시비트코프스키대사는 전망한다.
『동유럽 어느 국가보다 산업발전에 총력을 기울여 해외 투자를 촉진하고 있는 나라가 폴란드』라는 것이 대사의 설명이다.
폴란드 여행은 유럽 최대의 오페라하우스를 보유하고 있는 문화·예술의 도시이자 정치·경제의 도시인 수도 바르샤바에서 시작된다. 17세기까지 이 나라의 수도였던 역사의 도시 크라코프,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항구도시 그다니스크, 숲과 호수가 많아 유난히 아름다운 동북지역의 올스틴, 서부의 상업과 예술의 중심지 포즈난 등이 주요 관광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2차대전시 유태인 학살로 악명높은 아우슈비츠는 빼놓을 수 없는 역사관광의 현장이다. 『잠시 들러 다른 나라로 가버리는 한국관광객들의 여행패턴이 안타깝다』는 그는 『폴란드는 어느 도시든 일주일이상 체류하면서 여유롭게 음미할 수 있어야 제멋을 느낄 수 있다』고 충고한다.
『특히 유럽 각지역을 잇는 편리하고 다양한 교통망은 폴란드 관광시장이 보유한 최대의 잠재력』이라면서 『중세 왕가의 발자취를 따라 호수와 초록으로 덮힌 폴란드의 대자연 속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기를 기대한다』고 당부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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