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디나비아 4개국이 한국시장에 상륙, 본격적인 관광진흥활동을 시작했다.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위치한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4개국은 해외 마케팅 및 홍보를 담당할 스칸디나비아 투어리즘 프로모션(Scandinavia Tourism Promotion, 이하 STP)을 한국을 비롯한 대만, 태국, 싱가포르에 공식 출범시켰다.
STP는 이와 관련 지난 18일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밝혔다.
STP의 아시아 지역 총 책임자인 피코 하눌라씨(전 핀란드관광청 아시아담당)는 『유럽의 전지역은 물론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을 찾는 한국 관광객의 증가에 따라 스칸디나비아 4개국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4개국정보와 관광업계가 공동 출자한 기구를 발족하고 보다 조직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기로 했다』고 STP의 설립 취지를 밝혔다.
스칸디나비아에 대한 인지도가 아직은 적지만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관광 마케팅 활동을 STP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싱가포르에 본부를 두게 될 STP의 한국 대표는 전 핀란드관광청의 최춘자 사장이 맡게 됐다.
STP는 여행업계와 미디어에 중점을 두고 마케팅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92년부터 주관해오던 연례행사인 스칸디나비아 워크숍을 계속하고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을 여행목적지로 소개, 실질적인 상품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어 여행 안내서와 뉴스레터를 정기적으로 발간해 관광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눌라씨는 『스칸디나비아를 찾는 한국관광객이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이 6월과 8월 사이에 집중돼 있고 방문지역도 대도시 등 일부 지역에 편중돼 있다』며 『이를 분산시키기 위해 스칸디나비아의 겨울을 집중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다른 관광청들과는 구조적으로 다른 특성을 지닌 STP의 주한외국관광기구(ANTOR)의 회원가입 여부에 대해 『핀란드관광청이 회원이었던 만큼 다른 관광청들과의 협력과 우호를 다지기 위해서도 ANTOR에 가입하고 활동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이 지난달 건교부의 노선배분 결정에 따라 오는 여름 성수기에 맞춰 북구 주요도시인 헬싱키 및 코펜하겐에 취항할 예정이어서 북유럽이 새로운 여행목적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 ☎(02)777-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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