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이경문)는 최근 일본여행사 해외여행담당자를 대상으로 한국관광에 대한 앙케이트를 실시했다.
공사 일본지역본부와 일본의 전문기획대행업체인 서부요미우리개발(주)(西部讀賣開發(株))의 기획 및 주관하에 실시된 이번 조사에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삿포로 지역 여행사를 대상으로 총 3백50명에게 설문을 배포 2백54명이 질문에 답해72.6%의 회답률을 보였으며 성비는 남자 85%, 여자 13%였다.
앙케트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한국과 동남아시아 주요경쟁국과의 판매 실적을 비교한 결과 홍콩이 25%로 실적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한국 24%, 싱가폴 12%, 중국 11%, 대만 10%순으로 나타나 홍콩이 전년에 비해 상품판매 실적에 있어 한국을 앞지른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소비자 동향과 관련 소비자가 가장 관심이 높은 나라로는 홍콩, 싱가포르, 중국, 한국 등의 순이었고 한국의 관광객 수용실태 중 숙박시설, 상품가격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교통편의와 신상품 개발은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최근 상품판매가 부진한 나라로 한국 21%, 대만 19%, 필리핀 15%, 싱가포르 11% 등의 순위로 뽑아 한국이 제일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우리나라의 상품판매는 전년대비 약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그 이유로는 호텔요금 등 고물가가 56%, 새로운 관광지 부족 39%, 마음에 안들어서 35%, 타목적지 선호 35%등의 순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의 세일즈포인트로는 근거리 64%, 저렴한 여행비용 63%를 2대 포인트로 꼽았으며 식도락 45%, 쇼핑 30%, 역사·전통문화 26%, 건강마켓 24%, 레저·스포츠 10% 등으로 나타나 한국이 「싸고, 가깝고, 단기간(안·근·단)」이 여행포인트 였으나 식도락과 쇼핑의 즐거움인 락이 첨가돼 앞으로는 안·근·락이 주요 세일즈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마라톤대회를 비롯한 레저·스포츠 관련 이벤트 59%와 김치·인삼 등 지역 특산품을 중심으로 한 이벤트 51% 등을 꼽아 이벤트 활성화도 초점의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지역별 인기도는 서울 94%, 제주도 75%, 경주(경북) 55%, 부산(경남) 40% 순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 판매에 초점을 두고 싶은 지역으로 서울 66%, 제주도 57%, 경주 39%, 부산 38%, 전라도 16%, 충청도 14%, 강원도 13% 순으로 꼽혔다.
또한 올해 세계음악제의 한국여행에 대한 공헌도는 35%,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공헌도는 88%로 예측됐으며 개별여행자(FIT)의 숙박정보 필요성도 강하게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행상품 활성화를 위해 한국정부와 여행업계에 대한 요망사항으로 호텔요금 등 지상비의 인상억제22.2%, 테마파크 등의 새로운 관광시설의 개발 15%, 교통정체의 해소 14%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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