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시대 홍보대행 역할에 최선""
「국제화·정보화시대에 걸맞은 홍보대행사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한국관광의 큰 줄기인 한국관광공사를 뒤로하고 물러나 홍보 대행사인 DH커뮤니케이션을 개업한 김도홍 사장의 포부다.
한국관광공사에 몸담았던 관광인들의 미래는 그 동안 능력과는 달리 관광과는 거리가 먼길을 걷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일부 인사들은 관광업계와 다시 인연을 맺기도 하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괴리감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아 관광업계와 영원히 담을 쌓는 경우도 허다하다.
한국관광 발전을 위해 발벗고 나서보겠다는 의지 또한 적었던 것도 공사 출신 인사들의 운신의 폭을 좁게 했다. 그러나 관광업계에서 관광공사 출신들에 거는 기대는 크다.
「관광공사에서 나온 후 관광과 관련된 일을 해야겠다는 의지가 분명해 홍보대행사를 시작하게 됐다」는 김 사장은 「관광공사가 정부투자 기관으로서 인 바운드 시장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 민간차원에서 아웃 바운드를 체계적으로 다룰 필요가 절실해 외국관광기관의 홍보를 주 업무로 하는 대행사를 차리게 됐다」고 밝혔다.
김 사장이 많은 관광업체 중 외국관광기관을 홍보하는 대행사를 차린 데는 남다른 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많은 외국관광기관들이 국내에 사무소를 열고 있지만 한국실정에 맞는 체계적인 홍보가 이뤄지지 않아 불건전 해외여행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는 나름대로의 해석을 내렸다. 또한 해외여행상품의 다각화로 건전 해외여행문화 정착에도 일익을 담당한다는 것이 DH커뮤니케이션의 기본 전략이다.
특히 일본지역에 초점을 두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인 김 사장은 「관광을 통한 민간교류는 한·일 관계를 새롭게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본다」며 「일본학생들이 국내 수학여행으로 한국을 이해하듯이 우리 학생들이 일본 수학여행으로 일본을 보다 깊숙이 알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관광에 대한 인식문제에 있어서도 김 사장은 「한국관광 발전은 인·아웃바운드의 균형적인 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국민관광이 발전하면 국제관광도 자연적으로 발전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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