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의 문화를 한 항공기에 담아 세계로 전달한다.
노스웨스트항공(NW)이 아시아 취항 50주년을 기념하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취항지를 순회하는 「월드플레인 투어 '97」을 시작했다.
「월드플레인 투어」는 아시아의 주요 취항지와 미국을 상징하는 그림들로 장식된 항공기가 지난 12일 미니애폴리스의 세인트폴 공항을 출발하여 동경, 암스테르담, 서울, 오사카 등을 시작으로 반세기동안 태평양을 연결한 가교역할을 한 노스웨스트의 의미와 이미지를 알리는 대대적인 기념행사. 이 비행을 위해 제작된 월드플레인은 노스웨스트가 1년전부터 아시아 10개 도시와 미국의 9개 주요 도시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동양과 서양의 만남(Bridging the Pacific)'이라는 주제하에 실시한 그림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들을 B747-4000기에 그대로 그려넣은 것이다.
이 행사는 미국의 뉴욕-LA-호놀루루 지역과 아시아의 동경-서울-북경-홍콩 지역으로 이어지는 양 대륙의 어린이들이 지닌 상상력과 창의성을 자신있게 보여줌으로써 태평양의 가교 역할을 한 아시아 취항 50주년의 주제를 세계에 알리게 된다.
이 투어 중 노스웨스트는 입상작을 낸 어린이가 있는 국가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그들이 원하는 자선기관에 기부할 수 있도록 5천달러를 부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올 여름에는 입상한 모든 어린이들이 특별행사가 열리는 미니애폴리스를 방문하게 된다.
한편, 월드펠레인에는 한국의 청운초등학교 6학년 장지아 양이 그린 「한국의 탈춤」이 기체의 왼편을 장식해 한국의 이미지를 알리게 된다.
지난 17일엔 이 항공기가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 입상자들에 대한 수상식과 기념행사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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