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선 탑승률 76.7%
-중국, 일본 반사효과는 미미
-홍콩, 타이완, 미국 실적 호조

일본발 대지진으로 아웃바운드 시장 전체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7월은 지난해에 비해서도 국제선 실적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대체 여행지로 동남아 지역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공항공사가 집계한 7월 항공통계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 출발 국제선 총 탑승률은 76.7%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달 78.1%에 비하면 다소 낮아진 것이지만 인·아웃바운드의 동반 호조 속에 전체 이용 여객은 약 34만명이 증가했다. 일본의 경우, 전체 항공 운항수가 지난해 동월에 비해 약 500편이 줄었으며, 이용 여객은 14만명 가량 줄었다. 탑승률은 71.5%로 나쁜 편은 아니었다. 중국의 경우, 일본의 대체 수요를 많이 소화하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했을 때, 항공 운항 편수가 약 50편 늘었으나 이용 여객은 오히려 3만명 가량 줄었다. 동남아에서는 홍콩, 타이완 등의 성적표가 좋았다. 타이완은 총 탑승률 86.2%로 매우 높게 나타났고, 홍콩은 78.8%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일본 노선 의존도가 높은 지방공항은 중국 수요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해공항의 경우, 태국, 필리핀 노선이 확대됐으며, 각각 74%, 73.9%의 탑승률을 기록해 성장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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