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인가 1주년, 협회 기반 다지기
-건전여행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 구상

(사)한국국외여행인솔자협회(KOTCA, Korea Overseas Tour Conductors Association)가 10월6일부로 설립인가 1주년을 맞았다. 올해 1월부터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던 터라 여전히 기반 다지기 과정에 있지만, 1주년을 기점으로 대외인지도 제고 및 역할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협회 윤기명 사무총장을 만나 구상을 들었다.



-설립이후 그동안 주로 어떤 활동을 펼쳤는가?
국외여행인솔자(TC)의 역할이 얼마나 많고 큰 것인가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솔자는 우리 국민들의 건전한 해외여행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긴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여행객 중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사례도 많은데 인솔자를 통해 사전교육을 철저히 한다면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 여름성수기에 맞춰 인천공항에서 ‘해외여행 건전문화 캠페인’을 벌인 것도 이런 맥락에서였다. 또 국가브랜드위원회와도 관련된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다.

-정부 부처와의 연계 사업에도 적극적인 것 같은데.
최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와 해외 동식물 및 수산생물의 전염병 유입방지에 협력하기로 MOU를 체결했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TC들을 대상으로 국경검역 홍보와 교육을 실시하고 TC들은 해외의 병충해 및 전염병 정보를 수집해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및 고용노동부 등과는 별도 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족 일원을 인솔자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가구 정도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매우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이들은 한국과 출신국가 양쪽 문화를 알고 있고 호의적이기 때문에 인솔자로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

-회원인 인솔자들을 위한 활동에는 어떤 게 있나?
인솔자와 여행사를 연결해 주고 있고, 공항철도 서울역 구간 개통에 맞춰 현장시찰도 했다. 공항철도 측도 인솔자의 역할에 대해서 알게된 후로 50% 할인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협회에서 신청서를 받아 등록할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또 인솔자의 위상제고와 권익증진을 위해 조사연구용역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협회의 역할과 활동방향에 의구심을 품는 시선도 있다.
협회와 생각이 다른 인솔자들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협회는 보다 넓은 시야에서 공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기반을 넓혀가고 싶다. 초기라서 아직 부진한 측면이 많지만 차근차근 협회로서의 기반을 확대해가고 세부적인 현안 해결에도 나설 생각이다. 회원은 150명 정도로 많지 않지만 협회의 역할이 정립되면서 자연스레 확충될 것이다. 1주년을 기점으로 앞으로 대외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활동과 역할증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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