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트리로 로맨틱 야경 연출
-여행상품 이용시 14종 쿠폰 증정

홍콩관광청은 12월 초 홍콩을 방문한 한국관광객 수가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0만명 돌파는 홍콩관광청으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어서 연말 모객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홍콩관광청은 11월25일부터 내년1월1일까지 열리는 윈터페스트(Winter Fest)의 홍보와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윈터페스트 시기 내 가볼만한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관광설명회를 열었고, 오는 12월에는 미디어 팸투어, 셀레브리티 팸투어 등을 기획·추진할 예정이다. 홍콩관광청의 김윤호 마케팅이사에게서 윈터페스트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홍콩에 축제가 여러 개 있다고 들었는데, 윈터페스트는 어떤 축제인가?
홍콩은 1년 내내 축제가 가득한 곳이다. 연초 구정축제를 시작으로 여름에는 성대한 레이싱 경기, 가을에는 할로윈과 와인페스티벌이 열리고, 그 뒤를 이어 11월 말부터 신년 1월1일까지 겨울의 윈터페스트가 열린다. 이 시기에는 거리 곳곳에서 캐롤이 연주되고 대형 트리와 장식이 거리를 밝히는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대형트리는 매년 새롭게 선보이는데 올해는 쥬얼리 브랜드 티파니(Tiffany&Co.)에서 제작한다. 홍콩의 겨울날씨는 20~24도 정도로 한국보다 훨씬 포근해 겨울에도 야경을 감상하기에 무리가 없다.

-마케팅 측면에서 윈터페스트는 어떤 의미를 갖나.
사실 관광객들에게 홍콩여행은 쇼핑과 음식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홍콩의 다양한 축제나 이벤트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 홍콩여행을 단지 쇼핑 목적으로만 생각하던 사람들에게 반짝반짝 빛나는 홍콩의 거리풍경을 선사하는 것이 윈터페스트의 목적이다.

-여행사와 진행 중인 프로모션이 있나.
윈터페스트는 에어텔이나 자유여행으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윈터페스트 여행상품 구매자들에게는 가장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14종 쿠폰북을 증정한다. 또한 부산출발 직항기가 운항하게 되면서 지방 여행사와의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부산MBC에 1분짜리 홍보영상을 광고하고 롯데백화점 전광판에 광고를 띄워 여행사에 바로 문의가 가능하게 했는데 앞으로 보다 활발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겨울마다 홍콩 호텔이 부족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를 위한 대책은.
홍콩 관광객은 재작년 3000만명, 작년 3600만명에서 올해는 4200만명으로 매년 600만명씩 증가하는 추세다. 호텔을 계속 새로 짓고 있긴 하지만 홍콩 전세기가 늘어나고 부산출발 저가항공도 속속 생기면서 성수기에 몰려드는 관광객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홍콩패키지를 구성할 때 홍콩시내 외 지역으로 숙박을 유도하고 있다. 크루즈 1박에 홍콩시내 1박을 더하거나, 디즈니랜드 1박에 홍콩시내 1박을 더하는 식이다. 또한 마카오나 심천과 연계한 결합상품으로도 홍콩의 호텔 부족 문제를 개선할 수 있으리라 본다. 전통과 역사를 강조한 심천, 현대화와 세련미를 강조한 홍콩 등 상반된 두 도시를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윈터페스트 시기에 홍콩을 찾는 이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사실 홍콩방문객 중 상당수가 젊은 직장여성이다. 그들은 쇼핑과 먹거리, 더불어 홍콩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색체험을 기대한다. 윈터페스트는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축제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윈터페스트 기간 내 테마파크의 새 어트랙션이 개장해 가족들이 즐기기에도 좋다. 디즈니랜드는 토이스토리 테마파크를 개장하고, 오션파크는 스릴마운틴 및 2~3개의 어트랙션이 추가로 개장한다. 그 외 마담투소, 옹핑360, 습지공원 등 반나절동안 즐길거리가 많기에 주말여행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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