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성 중부운유국
기획관광부 국제관광과
나카바야시 마사키 조사원


일본 중부지역은 시즈오카, 아이치, 미에, 시가, 후쿠이, 기후, 이시카와, 도야마, 나가노현을 포함하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일본의 다른 지역과 달리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부지역은 최근 한국의 미디어나 여행사 등을 초청하며 적극 홍보에 나서는 등 예전과는 다른 행보를 거듭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특별히 해외 시장에 눈을 돌리게 된 원인과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증이 더해지는 모습. 이와 관련해 일본 국토교통성 측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나아갈 길을 짚어봤다. <편집자 주>

-주요 목적지 비해 덜 알려진 매력지
-“주요시장 한국에서 관심 가져주길”

-일본 중부지역에 대해 소개한다면
일단 중부지역 사람들은 낯을 가려서 친해지기에 시간이 좀 필요하지만 성실하고 부지런하다는 특성이 있다. 또한 도요타자동차 등 세계적 유명 회사가 있어 산업시찰 관련 행사에도 좋다. 또한 지역 특성상 태평양부터 동해안을 아우르는 풍부한 자연이 살아있는 만큼 한 곳에서 많은 것을 즐길 수 있다. 도쿄는 계절감이 부족하지만 중부지역에서는 사계절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다.

-한국에서는 일본 중부지역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그도 그럴 것이 주변에는 도쿄나 오사카와 같이 유명한 경쟁지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부지역에는 다테야마쿠로베 알펜루트, 시라카와고, 게로온천, 나고야성 등 매력적인 관광지가 다수 있는 만큼 이들을 묶어서 적극 알려나가고 있다. 이미지적으로 보면 포도송이 모양인데 가지에 여러 열매가 달려있는 것처럼 좋은 장소가 곳곳에 많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

-내국인 관광객이 많아 굳이 해외수요가 필요없었다
그렇다. 부유층이 많은 지역이고 내국인 관광객이 많아 굳이 가격을 낮춰가면서까지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엔고나 대지진 등의 여파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상당히 위축됐다. 따라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고 긍정적인 모습을 부각하기 위해서 해외시장의 필요성도 제기되는 상황이었다. 한국은 일본에 있어 가장 큰 시장으로 중요성을 새삼 말할 필요도 없다. 그래서 한국 여행사를 초청해 중부지역 관련 상품을 만들고 미디어에는 지역에 대한 관광명소와 특산품 등을 알리고자 하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준비를 하고 있는가
한국은 FIT여행객이 많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글 간판을 곳곳에 정비한다거나 중부관광추진기구의 사이트 등을 한국어, 타이완, 영어, 중국어 등으로 구축해뒀다. 그러나 이런 간판이 너무 많아지면 도시 경관과도 문제가 생기기에 분위기를 깨지 않는 선에서 하는 중이다. 또한 여행사에는 많은 관광객을 보내면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하지만 검토단계이며 구체적인 발표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어떤 특정회사에만 지원금을 준다면 그 업체의 가격만 떨어지고 타 여행사들의 불만을 사게된다. 미묘한 문제라서 더 신중히 살펴봐야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중부지역 판매를 열심히 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낸 회사와 연계하겠다는 것은 분명하다. 엔 강세가 심하게 나타나는 시기이지만 향후 하락하면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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