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이판여행사협회(KTAS Korea Travel Assosiation in Saipan) 회장으로 당선됐다. 현지 랜드 15개사가 협력하는 모임인 KTAS는 친목 도모 뿐만 아니라 상호 정보 교류와 가격 덤핑 방지 등을 협의한다. 사이판은 2011년에도 꾸준히 관광객을 유치했는데 한국인 여행객은 작년과 비슷한 약 11만명 정도로 잠정 집계된다. 사스 등 전염병과 지진 해일 등 자연 재해의 위험이 발생한 적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 지진과 태국 홍수 여파로 인한 반사이익이 있었다고 본다. 반면 올해 3월 쓰나미 위험지역에 포함돼 일본 관광객들이 주춤한 경향이 있다. 작년 대비 2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델타항공이 부산과 사이판 노선을 취항하고 사이판에 카지노 건설안이 미국 하원의원을 통과하는 등 앞으로 사이판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는 조건은 충분하다. 법이 통과되면 사이판에 투자가 들어오고 사이판의 약점으로 지적된 객실 문제 등이 풀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문제는 상품의 수익성이다. 수많은 옵션 상품이 있지만 한국인 패키지 여행자들은 고작 1~2개를 선택하는 선에 머문다. KTAS는 사이판 여행 상품이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공감하고 있다. 내년에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고객이 선택할 만한 다양한 액티비티를 발굴하는 데 역점을 둘 생각이다.

-나사투어 홍진규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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