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 허니문 속성에서만 8년을 일한 정대봉 차장이 지난 1일부터 동남아·대양주 지역까지 팀장을 겸임하게 됐다. 동남아·대양주는 허니문 시장과도 겹쳐 일면 통하는 부분이 있지만 패키지와 허니문은 상품 자체의 성격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쉽지 않은 팀운영이 될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그러나 정 팀장은 “능력있는 직원들과 함께하면 내년 목표달성이 어렵지 않다”며 동남아·대양주팀을 맡은 포부를 밝혔다 <편집자주>

-허니문·동남아·대양주팀장 겸임
-제휴채널 활용, 공격적인 영업예고

-허니문과 동남아·대양주팀의 차이는
허니문은 패키지 시장처럼 공격적으로 하드블록을 하거나 전략적으로 요금책정을 하지 않는다. 다만 인생에 단 한번뿐인 여행이 허니문이기 때문에 꼼꼼함과 섬세함이 필요한데 8년 동안 허니문팀에서 근무하다보니 다소 꼼꼼하고 보수적인 업무를 했던 것 같다. 그러나 공격적인 전술이 필요한 패키지팀, 그것도 가장 역동적인 동남아팀을 맡게 된 만큼 허니문팀만 맡았을 때보다는 공격적인 전략을 펼 생각이다. 이런 의미에서 앞으로 지난 여름에 단독으로 진행했던 괌 전세기 같이 드라이브가 필요할 때는 과감히 승부수를 던지겠다.

-주요 영업·판매전략은 무엇인가
엘지·지에스 몰이나, 지에스이숍, 신한엘클럽 등 이미 가지고 있는 제휴사와 공동 마케팅을 확대할 것이다. 레드캡투어는 이미 많은 제휴사를 가지고 있지만 동남아·대양주팀은 이 제휴채널 이용을 극대화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제휴사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제휴사의 홈페이지, DM 등에 레드캡투어 동남아 상품이 기존보다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 레드캡투어는 대중들에게 휴양지 상품을 잘하는 여행사로 인식돼 있는 것 같다. 이를 적극 활용해 동남아에서도 세부, 발리, 푸켓, 코타키나발루 같은 휴양지, 대양주의 괌·사이판, 팔라우 등의 상품을 강조하겠다.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같은 관광지도 등한시하지 않겠지만 회사에서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만큼 품질도 보장되고 레드캡투어의 이미지와 잘 부합되는 휴양상품을 적극 판매하겠다.

-내년 목표는
12월1일 발령을 받았기 때문에 아직 업무 파악 중이다. 이미 내년도 사업계획이 세워진 상황에서 동남아·대양주팀을 맡았기 때문에 새로운 전략이나 계획을 삽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때문에 설정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레드캡투어 동남아·대양주팀의 2011년 예상 송출객은 약 2만명 내외이다. 2012년에는 양적 성장을 2만5,000명까지 보고 있다. 양적 성장과 더불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면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하겠다.

내년도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팀원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동남아·대양주팀을 맡기전부터 팀원들은 각자의 분야에 상당히 잘 훈련돼 있다. 그래서 팀장으로서 그들에게 군림하기 보다는 자율적으로 더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 입사초기에 동남아·대양주 오피를 한적이 있지만 벌써 10년 정도 지난 일이다. 그때 시장과 지금의 시작은 상당히 다르다. 따라서 당분간은 배운다는 자세로 업무에 임할 것이다.

-허니문 시장은?
2012년 4~5월은 윤달이 끼어있다. 따라서 이 기간은 비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봄 허니문 시장은 좋지 않다는 의미여서 가을 허니문 시장을 잡을 수 있도록 전략을 짤 것이다. 동남아·대양주를 동시에 맡게 되면서 생길 수 있는 공백은 잘 훈련된 허니문팀 직원들과 함께 메워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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