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필 jpsho@travelpress.co.kr
PATA국제본부 종신회원 및 국제이사
(Travel Press 발행인, 회장)

""1,000만명 유치목표 달성은 동일본 대지진, 미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재정적자, 태국홍수사태, 유럽발 재정위기, 내수경기 위축 등 주변의 대형 악재 속에서 이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

그래, 쫄지마! 세계속의 ‘관광 한국’

우리나라 관광, 여행업계는 지난해 역사상 최초의 외래관광객 1,000만명 유치 목표를 사실상 달성했다. 지난 1978년 100만명의 방한 외래관광객 유치시대에는 감히 꿈도 꾸지 못했던 대위업을 달성해 세계속의 관광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쾌거를 이룩한 것이다.

1,000만명 유치목표 달성은 동일본 대지진, 미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재정적자, 태국 홍수사태, 유럽발 재정위기, 내수경기 위축 등 주변의 대형 악재 속에서 이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지난 1961년 관광산업의 기본법인 ‘관광진흥법'이 제정 공포된 이래 맞이하는 ‘한국관광산업 탄생 50주년'을 맞이한 뜻 깊은 해에 이룩했다는 점에서도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이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한국일반여행업협회,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여행업계가 혼연일치 되어 밤낮으로 실시한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공동 프로모션 결과의 소산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유치위원장으로 참가해 유치 성공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명품항공사로 거듭나고 있는 대한항공은 물론 우리나라 관광, 여행업계의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것을 특별히 지적하고 싶다.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대내외적으로 상승국면에 있는 올해는 ‘2010-2012 한국방문의해’를 마무리 짓는 중요한 해다. 이 기회를 살려 외래관광객 유치 2,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한 발판을 구축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지난 10여 년간 세계 속에 으뜸으로 자리 잡고 있는 세계 일류의 조선, 반도체, 자동차, IT 산업의 이미지에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유네스코 세계유산투어', 에코투어, 인기절정인 한식과 케이팝의 한류열풍을 앞세워 세계여행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한다면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 목표는 결코 꿈만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싶다. 그러나 외래객 2,000만명 유치를 위해서는 수요와 공급이 엇박자인 수용태세확립과 지방 관광의 활성화, 새로이 개발 중인 국내 10대 관광코스의 정착 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외래관광객 1,000만명 유치 성공, 1,200만명의 거대 아웃바운드 시장 정착으로 ‘투웨이 투어리즘’의 황금 비율을 절묘하게 만들어낸 한국관광의 위상을 더욱 드높이고, 우리나라 관광, 여행, 레저산업의 질적인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업계의 싱크탱크 역할로 우리나라 관광, 여행, 레저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작은 한 알의 밀알이 될 것을 다짐 하자.

지난 1966년 관광, 여행업계에 투신한 이래 ‘관광입국' 일념의 애국심과 소명의식으로 ‘50여년 외길 관광 인생'을 업계와 함께 걸어온 나는 오늘날 세계 속에 관광선진국으로 우뚝 선 우리나라 관광, 여행업계의 위상이 참으로 자랑스럽다! 2,000만명 유치의 꿈, 오늘부터 꾸어 보자.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다. 그래, 쫄지마! 세계속의 ‘관광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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