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간 문화교류담당 통신사 자처""
『한국과 일본의 문화 교류를 담당하던 과거의 통신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나가사키현 서울사무소 신임 소장으로 부임한 곤도 마사히로(44)氏는 『대마지청에 근무할 당시 처음 방문한 한국에 대한 강한 인상때문에 한국에서 일하고 싶었던 바램이 오늘에야 이뤄졌다』며 한국취임에 대한 소감을 피력한다.
서울과 북경에 지사를 두고 있는 나가사키현 해외사무소는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관광은 이러한 두나라의 국제교류와 친선도모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마사히로 소장은 『관광교류라는 것은 단순히 한국관광객을 나가사키로 유치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두나라의 관광객이 상호 왕래할때 진정한 국제교류가 이루어진다』는 것이 그의 관광교류본이다.
나가사키현 서울사무소는 이러한 의미에서 한국의 부산, 제주, 경남, 전남 등 4개 주요도시와 일본의 후쿠오카현, 사가현, 나가사키현등 북큐슈 지역을 한 단위로 공동 관광진흥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상호 관광객의 교류는 물론 타지역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각 지역 관광지, 지도, 특산물 등을 소개하는 팜플릿을 한국어, 일어, 영어로 각각 발간할 예정이기도 하다.
나가사키는 최근 주말여행지로 서서히 부상, 한국 관광객으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달말에는 월요일 임시편이 하계 운항 시각표에 따라 정기편으로 운항하게 됐다. 나카사키를 찾는 관광객 수가 급증함에 따라 이루어 진 결과다. 마사히로 소장은 『현재 대한항공의 월·금요일 서울-나가사키간 직항편을 다각적인 관광홍보 활동을 통해 증편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나가사키현 서울사무소는 국내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특별지원을 통해 현의 관광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나가사키 공항으로 입국하는 단체여행객을 송객하는 경우 단체객의 수에 따라 1인 왕복에는 3천엔을, 편도에는 2천엔의 판촉비를 각각 지원해 여행사의 상품 기획과 판매 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마사히로 소장은 특별히 나가사키의 관광 매력을 자랑하거나 거창한 계획을 늘어 놓지는 않았다. 그러나 꼼꼼히 철한 자료를 들여다 보며 관광진흥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들을 설명하는 그의 관광교류 계획은 어느 관광기관보다 보이지 않게 여행사를 지원하는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임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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