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대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건설된 청주국제공항이 오는 28일 개항된다.
청주에서 진천방향으로4.5km 떨어진 충북 청원군 북일면 입상리 일대의 1백95만m2 부지에 자리잡고 있는 청주국제공항은 7백51억원이 투입돼 건설됐다. 공항측은 청주와 대전, 충주, 천안, 공주, 온양, 이천, 용인 등 청주국제공항 1백km 안에 있는 8개도시 3백여만명을 잠재수요층으로 판단하고 있어 외관외에 공항으로서의 제역할을 다하기에 부심하고 있다.
공항시설
여객청사의 규모는 연면적 2만2천4백6m2로 전국 16개의 공항중 김포와 김해, 제주공항 다음으로 크며 연간 2백50만명의 승객을 처리할 수 있다. 화물은 연간 20만톤을 처리할 수 있다. 국제선과 국내선을 한 청사안에서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환승연결을 용이하게 했다. 자연채광으로 내부공간을 밝고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외부와 연결되는 벽면을 모두 유리창으로 단장했다.
활주로는 2개로 기존에 있던 길이 2천7백40m, 폭45m 활주로에 길이 2천7백40m, 폭 60m의 활주로를 추가로 건설했다. 이 활주로는 B747기와 같은 대형기 이·착륙은 불가능하며 A300 등 중형기의 이·착륙은 가능하다. 활주로 중 하나는 공군이 사용한다.
계류장은 3만m2로 A300급 여객기 3대를 주기할 수 있다. 주차장 시설은 2만m2 로 차량 4백대를 동시에 주차시킬 수 있으며 ILS 등 항공보안시설을 갖추게 된다. 한국공항공단은 올해 4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화물터미널 계류장을 2개소 신설하고 1백50대의 화물차를 주차시킬 수 있는 화물전용 주차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항공노선
국제선은 우선 29일 아산-오사카를 연결하는 노선을 주1회 개설한다. 30일에는 대한항공이 청주-부산-괌 노선을 주3회 개설하며 아시아나도 청주-부산-사이판 노선에 주3회 운항하게 된다. 또한 10월말에는 대한항공이 대구를 경유하는 청주-오사카 노선을 주2회 운항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일본과의 항공협정시 후쿠오카 노선도 승인돼 수요에 따라 노선이 개선될 전망이다.
국내선은 개항일인 28일부터 대한항공이 청주-제주 노선을 매일 2회씩 운항을 개시한다. 아시아나도 같은 노선에 항공기를 투입한다. 5월 31일부터는 대한항공이 청주-부산 노선을 매일 2회씩 운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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