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여행박람회를 개최한다. 해가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나투어는 이번 박람회에서 여행업계 종사자들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를 진두지휘한 하나투어 최종윤 마케팅본부장에게 박람회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주>


-18일부터 20일까지 일산 킨텍스서 개최
-여행사 고객관리 등 교육프로그램 많아
-표찰로 B2B·B2C 구별, 상담인력 강화



-올해 행사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해서 양적, 질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5월3일 현재, 502개 부스, 45개 국가, 561개 업체의 참가가 확정됐고, 현장 매출액은 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7년 B2B로 시작한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의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스는 일본, 중국, 미주, 유럽, 동남아 등이 배치된 지역관과 허니문, 자유여행, 골프등이 묶인 테마관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박람회에 대한 해외 업체들의 반응이 놀라울 정도로 높다. 외국 항공사, 해외 관광청, 어트랙션 등에서 박람회에 참여하겠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참가부스만 보자면 초기에 목표했던 400개를 훌쩍 넘어 502개가 확정된 것이 이를 방증한다. 행사 규모가 커지고 참가사들의 면면도 다양해졌다. 그만큼 만큼 여행업계의 최신 정보와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여행업계를 위한 장치는.
하나투어는 홀세일을 표방하는 여행사인 만큼 판매 대리점 등 여행업계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다수 준비했다. 우선 3일 내내 3곳의 세미나실에서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교육이 실시된다. 가을 허니문, 일본 하계시즌 집중 판매법, 크루즈 기본교육 등을 실시하고, 캐나다, 중국 사천성, 일본, 동남아, 피지 등 지역의 특징을 소개한다. 또한 여행사에게 중요한 고객관리 기법도 소개할 계획이다. 이런 내용들은 하나투어 영업부서를 통해 대리점에 전해졌고,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여행사에서만 4,000~5,000명 정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그램은 하나투어 판매 대리점이 아닌 여행업계 종사자에게도 활짝 열려있다. 교육 프로그램 이외에 부스에서 진행되는 상담과 행사도 하나투어 판매 대리점이 아니어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또 이번에는 각 부스에 여행업계 대상 상담인력을 크게 늘려 운영한다. 하나투어 전문 판매대리점에서 직접 나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하고 상품도 판매한다. 이 때 발생하는 매출은 해당 대리점 실적으로 기록된다. 여행업계 종사자들은 하나투어 지역 담당자 혹은 현지 업체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여행업계 종사자는 박람회장에 입장할 때 업계 종사자라는 표찰을 받게 되고, 각 부스의 상담원들은 그 표식을 보고 일반 소비자와 업계종사자를 구분해 상담을 진행한다.

-해외 업체들도 많이 참가한다고 들었다.
어트랙션, 호텔 등 해외 업체의 관계자들도 다수 박람회에 참가한다. 그들은 직접 한국 업계에 대한 트렌드를 파악하고, 한국 업체와 만나 자신들을 알리고 싶어 한다. 또한 현장에서 직접 비즈니스가 이뤄지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서 하나투어는 물론 한국 업계에 대한 위상을 그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행업계 종사자 관람객 중 일부가 현지 업체 사람과 영어로 소통해야 하고, 자신과 크게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박람회에 소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하나투어는 박람회 현장에 여행업계 종사자를 위한 도우미를 배치하고 더욱 활발한 만남이 이뤄지도록 돕는다. 배치된 도우미들은 여행사 종사자들의 니즈를 묻고 적당한 업체를 수배해 현지업체 혹은 하나투어 담당자와의 만남을 주선하고, 통역을 도울 예정이다.

-눈여겨봐야할 것은.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실시된다. 우선 매일 1명, 총 3명에게 스타얼라이언스 세계일주 항공권을 제공하며, 메인무대에서는 천지서커스, 변검, 아프로디테쇼, 말레이시아 사바주 대스쇼, 제빵왕김탁구, 라스베이거스 엘비스쇼, 일본 이와미카구라 등이 펼쳐진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교수의 강연과 프로농구단 동양오리온스의 하승진, 문태종 선수 등이 참여하는 하나투어 다문화 농구단 창단식 등도 열린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박람회의 생생한 소식도 중계할 예정이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의 입장권은 7,000원이다. 그러나 다양한 방법으로 무료입장하거나, 입장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보고 즐기고 구매하는 축제의 장이다. 여행업계 종사자들이 박람회를 즐기면서 실질적인 정보와 트렌드를 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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