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는 21세기 세계 10대 관광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우선 관광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체부 김영수 장관은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21세기 세계 10대 관광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관광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광산업에 대한 금융·세제상의 지원을 통해 투자를 촉진시키고 각종 행정규제를 완화해 기업경영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체부는 부가가치가 높은 국제회의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건전국민관광의 생활화와 국민복지 향상을 위해 의식주와 동일한 차원에서 생활속의 관광을 추진하고 관광휴양공간을 확충해 국민복지 여건을 충족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를 위해 관광숙박시설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과 국제회의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만큼 상반기 중에 하위 법령을 마련해 외래관광객 수용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장기적인 기반시설 확충 외에도 단기적으로 중·저가호텔의 활용과 홈스테이 운영을 통해 외래관광객의 숙박료 부담 경감 및 우리의 친절함을 알리는 기회로 삼는 한편 안동 하회탈 등의 상설공연화 등 볼거리를 개발하는 데도 주력키로 하고 일본과 중국의 관문으로서 역할 수행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김장관은 여행수지 적자가 심각한 만큼 이의 개선을 위해 잠재관광시장인 중국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중국측에 자국민의 해외여행 자유화 국가에 한국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우리 정부도 관광사증을 발급해 주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오는 7월부터 관광 목적 해외여행자로부터 걷게 되는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여행업계의 관광외화 획득에 소요되는 광고비, 판촉비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융자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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