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2. 쇼핑·옵션 없는 여행을 꿈꾸는 이들
요즘 여행객 ‘에어텔’부터 검색한다

-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어서’가 75.4%
-‘인터넷으로 직접 예약’22.3%로 껑충
- 에어텔 선호자 ‘일본·미국본토·홍콩’




■패키지 선호도 감소세 뚜렷

여행객들이 에어텔을 선호하거나 직접 원하는 항공과 숙소를 예약하려는 성향이 뚜렷하다는 게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다.<표1> ‘향후 해외여행을 떠난다면 어떤 형태의 여행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37.8%의 응답자가 ‘에어텔 상품’을 구입하겠다고 대답했고,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은 21.7%에 그쳤다. 2011년 설문조사에서 각각 38.8%, 24.5%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패키지의 선호도가 더욱 하락한 것이다. ‘항공과 숙소 각각 직접 예약’한다는 답변은 지난해 16.6%에서 올해는 22.3%로 뛰어올라 패키지 상품 선호도를 넘어섰다.

■에어텔 이용객 ‘일본·홍콩’ 좋아해

에어텔 선호자의 순수 희망여행지<표2> 상위 응답지역은 일본(15.6%), 미국 본토(5.3%), 홍콩(5.2%), 중국(4.5%), 프랑스, 호주(4.1%), 하와이(4.0%), 스페인(3.6%), 몰디브(3.5%) 순이었고, 비용이나 일정 등의 여건을 감안한 가능 여행지는 일본(23.6%), 홍콩(11.1%), 태국(8.0%), 중국(7.5%), 필리핀(6.6%), 싱가포르(5.3%), 말레이시아(3.5%), 타이완(3.1%), 마카오(2.6%), 몽골(2.3%) 순으로 모두 아시아 지역의 응답률이 높았다.

에어텔을 선호한다는 응답자 중 75.4%는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어서’를 꼽았다<표3> 2순위 응답으로는 ‘현지 문화를 보다 가까이 접하고 싶어서’가 31.6%로 가장 높았고, ‘쇼핑이나 선택관광이 부담되서’라는 응답이 18%로 뒤를 이었다. 패키지 여행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현지에서 쇼핑이나 옵션으로 이익을 취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이러한 대답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패키지 선호자의 경우 순수 희망여행지는<표4> 일본(16.5%), 태국(7.4%), 몰디브(5.9%) 등이었고, 예산을 고려한 가능 여행지는 일본(26.2%), 태국(11.1%), 중국(9.7%) 등이었다.

패키지 여행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역시 ‘편안함’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표5> ‘알아서 해주는 패키지여행이 편리해서’라는 응답이 63.7%로 가장 높았고, ‘비용이 저렴할 것 같아서’라는 응답도 11.3%로 뒤를 이었다. 2순위 선택 이유에서는 ‘여행을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라는 대답은 18.1%를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패키지 상품과 에어텔 상품 선호도<표6>가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높았고, 여성의 경우 여행사에 여행일정을 주문하거나, 인터넷으로 항공사와 숙소를 직접 예약하거나, 항공만 예약하고 숙소는 현지에서 해결한다는 응답이 남성보다 높았다.

■패키지 선호자 ‘편안함’이 좋아서

미혼의 경우 에어텔 상품에 대한 선호도<표7>가 기혼에 비해 높았고, 패키지 선호도가 인터넷으로 항공과 숙소를 각각 예약한다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기혼자의 경우 자녀 유무와 관계없이 인터넷으로 항공과 숙소를 각각 예약한다는 응답이 패키지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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