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아웃렛 중 이탈리아 압도적인 인기
-한국사무소 선정…여행업계 마케팅 개시

유럽 여행의 핵심 테마 중 하나인 ‘쇼핑’을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마케팅하기 위해 유럽 아웃렛 업체들이 한국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얼마 전, 본격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시작한 시크아웃렛에 이어 유럽 내 21개 도시에 아웃렛을 운영하고 있는 맥아더글렌그룹(McArtherGlen)도 본격 행보에 나섰다.


맥아더글렌 아웃렛에서 해외 마케팅, 관광 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앤소니 리핑게일(Anthony Rippngale) 총괄매니저는 지난 17, 18일 한국을 찾아 여행업계 및 미디어들을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캐나다관광청 일본지사에서 장기간 근무한 이력이 있어 한국 여행업계에도 낯이 익은 그는 한국 방문객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어 한국사무소를 선정했으며,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유럽은 관광청, 여행사, 항공사가 모두 경기침체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유럽 외 관광객의 소비 지출이 급증하면서 쇼핑 업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러시아, 중국에 이어 매출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시장의 기여도가 매우 크다”

맥아더글렌은 이탈리아,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그리스, 영국, 룩셈부르크에 21개 아웃렛을 운영 중에 있으며 한국에서는 이탈리아 밀라노, 베니스, 로마 지점과 오스트리아 지점들이 인기가 높은 편이다. 특히 이탈리아 아웃렛들은 한국 여성들이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가 많고 최대 7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어 매출 신장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핑게일 매니저는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아웃렛을 선별해 한국에서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맥아더글렌이 해외시장 개척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 아웃렛 주변 지역의 유럽 방문객이 대다수였으나 최근 들어 해외 마케팅이나 홍보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알아서’ 방문객이 찾아옴에 따라 마케팅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 것이다. 한국사무소를 선정하고 앞으로 펼쳐갈 마케팅 계획도 한국사무소, 여행사들과 논의하며 다방면으로 시도해본다는 계획이다. 기본적인 방향은 다른 쇼핑센터처럼 여행사, 랜드사에 수수료를 지원하는 대신 다각도로 마케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 리핑게일 매니저는 “수수료를 지급하게 되면 결국 상품가격에 반영이 될 수밖에 없고 고객들의 만족도가 떨어지게 된다”며 “여행사에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거나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영행사를 해주는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핑게일 매니저는 최근 마케팅 활동을 시작한 시크아웃렛과의 경쟁으로 한국 내에서 유럽 쇼핑여행에 대한 관심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금까지 마케팅을 하지 않았음에도 한국 방문객이 급증한 데는 입소문 효과가 컸던 만큼, SNS를 이용한 구전효과를 기대한다. 최근 시크아웃렛이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했는데 유럽에서는 경쟁 체제이지만 한국에서는 함께 ‘쇼핑 유럽’의 트렌드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호 시너지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02-55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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