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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했더니 50만원 용돈이

여행박사는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전 직원이 투표하면 1인당 50만원의 용돈을 주겠다”고 알렸습니다. 실제 직원 100%가 투표에 성공해 용돈을 받았다는 후문입니다. 사진은 직원들이 회사에 제출한 인증사진입니다. 앞으로 여행박사는 총선, 대선 등 선거일 때마다 이같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제주항공 삼각김밥 대신 땅콩

제주항공의 기내식이 바뀐다고 합니다. 제주항공의 일본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삼각김밥이나 빵을 무료로 즐길 수 있었는데요, 1월2일부터는 땅콩으로 대체한다고 하네요. 그간 ‘한국 LCC는 LCC가 아니다’라는 얘기가 있었지요. 저비용항공사면 저비용을 추구해야 하는데, 오히려 한국 LCC는 ‘고비용’에 시달려 왔기 때문입니다. 제주항공도 이제 진정한 LCC가 되고 싶나 봅니다.

▶증편할 땐 떠들썩
줄일 땐 말없이…

항공사들이 증편할 때는 대대적으로 홍보합니다. 좌석이 늘어난 만큼 판매할 것도 늘었기 때문에 널리 알리는 게 당연히 중요하겠죠. 그러나 감편할 때는 다들 쉬쉬합니다. 주변에서 ‘장사가 잘 안 되는 구나’라는 시선을 받을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줏대 없다’라는 평가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모 항공사는 은근슬쩍 운항을 줄였습니다. 증편할 때 크게 홍보했던 것과는 대비됩니다. 좋은 소식이 아닐지라도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감편도 적극 알려야 하지 않을까요?

▶여행업계도 ‘솔로대첩’할까요?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엔 여의도 공원에서 ‘솔로대첩’이 있었죠. 흰 옷을 착용한 남자와 빨간 옷을 입은 여자가 여의도에 모여 ‘제 짝’을 찾는 이벤트였는데요. 그러나 행사가 끝난 후 ‘경찰>비둘기>남자’라는 씁쓸한 키워드만 남기고 말았습니다. 여성 참가자는 보이지 않고 경찰, 비둘기만이 눈에 띄면서 솔로를 두 번 죽인 꼴이 됐기 때문이죠. 솔로대첩을 지켜보는 ‘솔로 여행인’의 마음도 복잡했다고 합니다. 외로운 마음을 후비는 ‘커플 손님’이 요즘 들어 유독 더 많다는 군요. 여행인을 위한 솔로대첩이라도 열어야겠습니다.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김명상, 최승표, 박우철, 구명주, 양보라, 강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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