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해외관광청은 12월까지의 최종 집계 자료를 발표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권의 경우 한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관광청이 새로 업데이트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방문 한국인 여행객은 204만3,42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7% 증가, 회복세가 뚜렷이 나타났다. 중국 방문객은 406만9,800명으로 4.6% 증가했는데 이른 강추위로 인해 동남아 지역에 수요를 뺏겨 12월에는 처음으로 방문객이 3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대부분의 국가의 성적이 양호했다. 지난해 베트남 방문객은 전년 대비 31.7%가 상승한 63만5,939명을 기록했다. 홍수 피해로 인해 전년의 방문객이 많지 않았던 태국의 상승률도 높았다. 태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8%가 증가한 109만5,096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카오 방문객은 23.4% 증가한 44만4,773명, 홍콩 방문객은 16.9% 증가한 107만8,458명으로 각각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타이완의 경우 16.7%가 늘어난 25만9,089명으로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필리핀은 최초로 100만명 방문객을 돌파했으며 22.9% 증가한 103만1,155명을 달성했다. 대양주 지역에서 뉴질랜드 방문객은 전년 대비 사이판 방문객은 33.6% 늘어난 12만9,392명으로 대폭 상승했다. 미주나 유럽은 대부분 12월 통계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터키의 경우 전년 대비 12.7%가 늘어난 15만9,084명을 기록, 큰 인기를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