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도 잘해요

한 관광청 행사에서는 차관급 외국인 인사가 나와 한국어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느릿느릿 한국어 발음기호를 따라 읽는 수준이었지만 그 노력에 많은 참가자들이 박수를 보냈다고 하네요. 중간중간 그의 재치있는 말솜씨에 다들 ‘까르르’ 쓰러졌다는 후문입니다. 관광청 행사에서 이같은 성의와 눈에 띄는 아이디어로 다가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네요. 타 관광청은 앞으로 긴장 좀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밤에도 상담합니다

한 항공사는 해가 지고 모두가 퇴근하는 10시무렵까지 평일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는군요. 토요일도 직원이 돌아가며 연장 근무를 하기로 했답니다.
탄력근무제라는데 말이 좋아 탄력근무제 아니겠습니까. 사실상 노동강도가 높은건 매한가지 입니다. 이 항공사 외에도 24시간 상담제를 운영하는 여행사도 있답니다. 시장상황이 나쁘다고 서비스에 집중하는건 좋은데 직원들 너무 부려먹진 맙시다.

▶열기구 떨어져 울상

이집트 룩소르에 열기구가 추락해 19명이 죽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초반에 한국인이 탑승했다는 보도가 나와 외교통상부가 사태파악에 동분서주했다는군요. 한국인만 아니면 되는 건 아닙니다. 일본인 4명, 홍콩인 5명 등이 사망해 피해가 컸습니다. 반정부시위이후 갈피를 못잡고 있는 이집트 관광시장이 이번일로 폭삭 주저앉을까 우려가 큽니다. 이집트 관련 박람회를 진행한 모 여행사는 아주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공채보다 치열한 낙하산

한 지방 공기업 신입 직원 채용과정에서 낙하산 청탁이 엄청났다고 합니다. 웬만한 인맥으로는 서류통과도 어려울 정도였다고 하네요. 사방에서 들어오는 청탁에 직원들이 난감해 땀을 뻘뻘 흘렸다고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모두의 기업인 공기업 물론 ‘절대 그러실리가 없다’고 믿고 싶습니다.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