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혜택

보통 행사 말미에는 참석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추첨해 경품을 제공합니다. 뒤로 갈수록 좋은 경품이 등장하는 만큼 지켜보는 참가자의 반응도 각양각색입니다. 어떤 이는 당첨됐어도 너무 일찍 됐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놓친 이들은 ‘더 좋은 것이 될 것’이라며 위안을 삼으며 즐겁게 기다리곤 하죠. 그러나 1위의 환희는 소수에게만 돌아가는 법. 당연히 안타깝게 발길을 돌리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항공사 행사에서는 아무것도 당첨되지 못한 참가자들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해 많은 이가 만족했다고 하네요.

▶직원들의 이상형월드컵

모 여행사의 내부 네트워크에서는 직원들 사진과 프로필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직원소개 페이지가 있다고 합니다. 클릭해서 해당 직원을 조회할 경우 게시판에서 글을 보듯 조회수가 올라간다고 하네요. 보통 남자 직원의 조회수는 20~30회에 불과한데 예쁜 여자직원은 조회수 폭발적이라고 합니다. 조회수가 곧 인기의 척도로 받아들여질 공산도 크고요. 해당 내부 네트워크는 어플로도 연결되기에 언제 어디서나 접속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몇몇 직원들은 마음에 드는 이를 보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쏟아내기 마련. 물어봤지만 왜 조회수가 올라가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이야기를 들으니 왠지 하버드대학교 재학생의 사진으로 이상형월드컵을 한 것을 모태로 시작된 페이스북이 떠오릅니다.

▶젊음의 기준

한 여행사는 지하를 새로 단장하고 미팅룸이나 카페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구내에서 유난히 앳된 외모의 사람들이 검은 정장을 입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요, 새로 채용된 새내기 직원들이었습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하지만 20대 후반의 직원들도 그들의 젊음을 똑같이 부러워해서 놀랐습니다. 결국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가 행복을 결정짓는 요인이 아닐까요.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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