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타선사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분주한 한해를 보낸 인천항 기점 한중 카페리 3개선사는 '97중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대중국 수요창출은 물론 교류증대를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실속형 배낭여행상품을 선보여 7,8월에만 1천여명을 소화해낸 진천항운, 향설란호 투입으로 고급여행을 선도하는 위동해운, 취항 초기부터 경쟁 선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대인훼리등 각 선사는 독특한 전략을 통해 영업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97중국방문의 해를 통한 호재와 함께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입국사증 발급문제가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어 매우 중요한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편집자 주>
위동해운유한공사
크루즈급 신조선의 취항과 함께 고급해상여행의 계기를 마련한 위동해운은 1선박1항로 취항에 따른 운항시간 단축및 정기화로 여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비즈니스고객을 중심으로 한, 청도·위해 연안 관광객의 증가로 96년 한해동안 전년대비 24%의 여객실적을 올렸으며 그 중 가족단위 여행객의 증가가 강세를 보인 한해였다.
이에 위동항운은 향설란호를 통한 여객의 고급화와 선상 이벤트를 활성화 시키고 잠재수요계층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졸업·수학여행상품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주 5항차의 유리한 노선을 확보한 위동해운은 경제적인 운임을 바탕으로 한 중국배낭여행상품을 개발, 대중국 여객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97년 선상여객의 보편화·고급화를 선언한 위동해운은 장기적으로 항공과의 경쟁 체제를 갖추는 한편 항공편과 연계한 상품의 개발을 서두는 둥 다각적인 영업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진천항운유한공사
지난 7, 8월 중국배낭여행상품을 개발, 1천여명을 소화해낸 진천항운은 배낭여행상품의 지속적인 개발은 물론 패키지 상품의 활성화를 위해 주력한다는 포석이다.
기초적으로 DM발송에서부터 방문설명회는 물론 정기 설명회를 개최, 고객들에게 다가서는 전략으로 전환 한 진천항운은 특히 기업의 산업연수 및 단체연수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패키지상품을 연중 활용함과 동시에 7, 8월 성수기와 11, 12월에는 배낭여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특히 북경·천진 7박8일 23만5천원, 북경·서안 29만9천원 배낭여행 상품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수도 북경의 관문 천진을 연결하는 강점을 보유한 반면 까다로운 세관과 주1.5항차운항등으로 인한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선박의 개·보수는 물론 다양한 선상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대인훼리주식회사
2백만명의 교포가 거주하고 있는 동북3성으로의 요충지 대련을 취항하고 있는 (주)대인훼리는 대량여객수송의 부재와 항공기를 제외한 운송수단으로서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영업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 95년 10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이래로 지난해까지 여객포함 선박 적재능력의 50%∼90% 정도의 운송실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 미래도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 2항차 운항하고 있는 대인훼리는 비즈니스 고객은 물론 학생어학연수, 백두산단체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펴, 기복이 없는 여객실적을 유지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장기적으로 대인훼리는 고급서비스 제공, 안전운항, 창의력 발휘란 경영방침으로 여객과 화물에 대한 균형을 유지하는 입장에서 대 중국수요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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