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관광공사 골프장·코레일 등 협력
-여행사 판매수수료 책정 상품도 확대


전남 지역 골프장과 여행사, 항공과 기차, 그리고 지자체와 공기업이 힘을 합쳐 탄생한‘남도골프투어’가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권협력단은 지난 10일 한국관광공사 지하상영관에서 주요 골프 및 국내 전문여행사를 대상으로‘남도골프투어’상품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중순 광주 라마다호텔에서 전라남도, 코레일, 전남도내 10개 대중 골프장, 아시아나항공, 남해관광 등이 남도골프투어 상품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품을 구체화한 데 이어 이번에는 수도권 여행사를 통한 판매 활성화를 꾀한 것이다. 남도골프투어 상품은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권협력단이 주축이 돼 각 참여사들의 협력을 이끌어내 탄생한 것으로, 전남도내 골프장과 교통, 숙박을 원스톱으로 실속 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한국관광공사 김영호 국민관광실장은“골프에 대한 사회적 선입견이 있지만 알고 보면 골프만큼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상품도 없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윤희석 광주·전남권협력단장도 “남도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관광자원이 어우러져 남도골프투어가 한국의 대표적인 골프상품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도골프투어 상품은 자가운전, KTX, 항공 이용의 3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10개 골프장별 1박2일 36홀 기준으로 구성됐다. 이용가능 골프장은 순천파인힐스CC, 해남파인비치CC, 나주골드레이크CC, 나주해피니스CC, 여수디오션CC, 보성CC, 무안CC, 영암아크로CC, 영광CC, 장성푸른솔CC 10개다. 무안CC의 경우 자차 이용시 1박2일 36홀을 15만9,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는 등 각 골프장별로 이번 상품을 위해 별도의 할인을 제공했기 때문에 수도권 대비 대폭 낮은 수준의 요금책정이 가능했다.

특히 판매수수료 책정을 통해서 여행사를 통한 홀세일 골프투어상품을 지향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국내골프상품과는 다른 경쟁력을 읽을 수 있다. 남도골프투어 상품판매는 (주)남해관광(062-225-5544)이 총괄하며, 남도골프투어 홈페이지(www.namdogolftour.co.kr)를 통해서 상품 예약을 할 수 있다.

남해관광 박향식 대표<사진>는 “지난해 국내 골프장 내장객은 2,760만명에 달했는데 과연 이 중 여행사를 통한 수요는 어느 정도였는지 여행사 스스로 반성해야하지 않나 싶다”며“이런 데는 상품으로 만들어지지 못해서이고, 상품화가 안 된 이유는 여행사의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여행사에도 수익을 안기는 상품이 돼야 한다는 점에 주안점을 뒀으며, 각 골프장의 특별할인을 통해 일정 부분 판매수수료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남도골프투어 상품은 1박2일 36홀 상품 기준으로 항공 및 KTX 이용 상품은 3만원, 자차 및 관광버스 이용 상품은 2만원의 여행사 판매수수료를 지급한다. 판매여행사의 수익창출은 물론 골프예약 블록화 등도 각 골프장과 협의하고 있으며, 대중 골프장에 이어 2차로 회원제골프장으로도 상품내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4년 용산-광주송정 KTX 완전개통시 소요시간이 90분으로 단축되는 것도 상품 정착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남해관광 박향식 대표는“천혜의 관광자원과 사계절 라운딩이 가능한 전남도의 골프장을 연계한 골프+관광형의‘남도골프순례’상품, 고속버스를 이용한 남도골프투어 등으로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남해관광은‘남도 구석구석 명품 힐링투어’도 함께 출시했다. FI경기장과 해남땅끝마을 등을 들르는 KTX 서남권·중남부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나로호우주센터 등을 들르는 KTX 동부권 상품 등으로 구성됐으며, 여행사 판매수수료는 1인당 2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02-6365-7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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