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 파묻힌 프레이저, 숭례문과 이웃사촌
-미니 주방을 갖춘 프리미어 객실 눈길 끌어

탈리티 그룹 조팽삼Choe Peng Sum ceo &
프레이저 피터 탱글Peter Tangl 총지배인




으리으리하고, 화려한 호텔은 찾기 쉬워도 ‘내 집처럼 아늑한’ 호텔은 만나기 쉽지 않다. 다행히 프레이저 플레이스(Frasers Place) 남대문은 ‘집’보다 더 편한 신개념 공간이다. 무엇보다 서울에 며칠에서 몇 달간씩 머물러야 하는 장기 투숙객이라면 프레이저의 개장 소식이 반가울 터. 방의 크기는 7평에서 13평 수준으로 크지 않지만, 오밀조밀한 방의 구성과 세심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프레이저 플레이스는 지난 7월8일 정식으로 문을 열고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 현장에서 프레이저 호스피탈리티 그룹 조팽삼(Choe Peng Sum) CEO<사진 왼쪽>와 프레이저 플레이스 남대문 피터 탱글(Peter Tangl) 총지배인을 만나 앞으로의 영업 전략을 들었다. <편집자 주>

Q. 프레이저 호스피탈리티 그룹을 소개해 달라
런던, 시드니, 맬버른, 싱가포르 등 44개 주요 도시에 81개의 호텔을 운영 중인 프레이저 그룹은 장기 투숙하는 비즈니스 여행객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일부 객실에 설치된 ‘주방’에서는 투숙자가 직접 요리할 수 있다. 프레이저 그룹은 프레이저 센트럴 서울, 인사동 프레이저 스위트를 세워 일찌감치 서울에 진출한 바 있다. 센트럴점과 인사동점이 투숙율 90% 이상을 달성하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남대문점에 거는 기대 역시 크다.

Q. 왜 남대문을 택했나
남대문은 글로벌 기업, 국내 대기업, 주요 대사관, 서울의 유명 관광 명소와 가깝다. 남대문시장, 숭례문과는 불과 5분 거리로 외국인 관광객은 호텔에서 나가지 않고도 서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꼭대기의 파노라마 라운지에서는 서울의 스카이라인, 남대문의 전경이 펼쳐진다.

Q. 프레이저 플레이스 남대문의 특별 서비스가 있다면
비즈니스 손님을 위해 비즈니스 센터, 최신 오디오 영상 시스템을 갖춘 중역 회의실, 약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및 회의실 등을 갖췄다. 스마트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인의 정서를 고려해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강화했다. 고객은 별도로 고객 정보를 넣지 않고도 호텔 내에서 와이파이를 쓸 수 있다. 방은 슈페리어, 디럭스, 프리미어, 파노라마 디럭스, 파노라마 프리미어로 크게 5개 타입. 프리미어와 파노라마 프리미어에는 미니 주방이 있다. 피트니트센터, 사우나 등 부대시설도 빠질 수 없다.

Q. 앞으로의 영업 전략은 무엇인가
센트럴점이나 인사동점은 ‘장기 투숙객’을 유치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그러나 남대문점은 장기 투숙객과 더불어 단기 투숙객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을 찾는 외래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서울에는 호텔 붐이 일어나고 있지 않나. 꼭 장기간 머무르는 비즈니스 관광객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9월 말까지는 오프닝 특별 요금을 적용해 13만5,000원부터 17만원선에서 객실을 제공한다. 일반인들에게 호텔을 널리 알리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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